23일 롯데홈쇼핑은 이날부터 27일까지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 지원을 위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 수출 상담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롯데홈쇼핑]
[더파워=김시연 기자] 롯데홈쇼핑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23일부터 오는 27일까지 5일 간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수출 상담회를 한국·대만·베트남 3개국에서 온라인을 통해 동시 연결 진행한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이날부터 진행하는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올해 1월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하는 비대면 수출 상담회로 코로나 사태에 따른 수출 부진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을 돕기 위해 기획했다.
지난 1월 동남 아시아 5개국을 연결해 최초로 진행한 결과 상담실적 약 6110만 달러(약 684억원)를 달성했으며 뷰티용품 기업 헤어프랜드의 전동 헤어 염색기는 상담회를 통해 대만에 수출되어 현지 TV홈쇼핑에 입점하기도 했다.
이번 수출 상담회는 한류 콘텐츠 수요가 높은 대만, 베트남에서 참여기업 수 60개로 확대해 진행된다.
먼저 이날부터 패션·뷰티·생활 등 국내 중소기업 60곳이 대만, 베트남 현지 바이어와 원격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기업의 제품 소개 및 시연 영상을 담은 ‘V카탈로그’, 셀럽 및 유명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한류 콘텐츠도 게재한다.
또 소녀시대 유리, 산다라박, 초아 등 한류스타를 비롯해 구독자수 265만명을 보유한 베트남 인플루언서 린녹담 등 셀럽 6명이 참여해 상품 소개 영상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동남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쇼피’에서 참가기업 상품 판매를 지원하며 현지 인플루언서와 연계한 라이브 커머스도 진행하는 등 K브랜드 제품 홍보활동도 진행한다.
정윤상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수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월 진행한 비대면 수출 상담회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나타내 한국 상품에 대한 니즈가 큰 대만, 베트남을 대상으로 기존보다 참여기업 수를 늘려 두 번째로 진행하게 됐다”며 “해외에 상품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판로 개척의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 수출 지원을 지속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해외 유통업체와 연결해 주는 롯데홈쇼핑의 대표적인 상생 프로그램”이라며 “국내 중소기업이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에서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고 1:1 상담, 제품 현지화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사태로 오프라인 상담 진행이 어려워지면서 올해부터 온라인을 통해 여러 국가를 동시에 연결해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지난 2016년 이후 현재까지 대만,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호주, 러시아 등에서 총 10회 진행했고 그 결과 국내 중소기업 약 600개 업체 참가, 수출 상담건 수 5400건 이상, 상담 금액 약 6억800만달러(한화 6804억원) 규모의 실적을 거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