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국감] 과방위, 카카오 김범수 오는 21일 방통위 국감 증인 채택

[더파워=최병수 기자] 현재까지 이미 두 차례 국정감사 증인으로 나왔던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오는 21일 열리는 과방위 국감 증인으로도 채택됐다.

15일 국회 등에 따르면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위원회(과방위)는 전날 오후 여야간 합의를 통해 김범수 의장을 포함해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박대준 쿠팡 대표, 윤구 애플코리아 대표,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 등을 오는 21일 열리는 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김범수 의장이 과방위 국감 증인으로 출석할 경우 그는 올해 국감에서 3연속 증인 출석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김범수 의장은 앞서 지난 5일에는 국회 정무위원회(정무위)에, 지난 7일에는 산업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국감 증인으로 출석한 바 있다.

김범수 의장이 과방위 국감 증인으로 출석할 시 달성하는 3연속 국감 증인 출석 기록은 그동안 국감에 나왔던 대기업 총수 중에서도 역대급 기록이기도 하다.

과방위 의원들은 김범수 의장과 이해진 GIO에게 네이버·카카오다음 등 대형 포털의 인공지능(AI) 알고리즘, 중소콘텐츠 기업과의 상생 문제, 과도한 수수료 및 골목상권 침해 등에 대해서도 지적할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막대한 이용자 및 택시기사를 보유한 카카오T의 독과점·문어발식 사업 확장 논란에 대해서도 다뤄질 전망이다.

과방위 소속 여당 의원들은 한때 김범수 의장이 정무위, 산자위 등의 국감 증인으로 출석함에 따라 ‘오너 면박주기’라는 항간의 우려를 고려해 김범수 의장을 증인 명단에서 제외하려 했다.

하지만 야당 의원들은 이에 즉각 반대했고 특히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정무위 등 다른 상임위가 김 의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는데 과방위가 채택하지 못하다면 체면이 말이 아니지 않느냐”고 발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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