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후보 "정권 교체 대의 앞에 분열할 자유 없어...국민 열망에 부응할 것"
5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최종 확정됐다. [사진제공=연합뉴스][더파워=최병수 기자]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결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의 제20대 대통령 후보로 5일 최종 선출됐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50%식 합산한 결과 본경선 최종득표율 47.85%를 기록하면서 경선 후보 가운데 1위를 차지해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윤석열 후보 뒤를 추격하던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41.50%를 득표했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 10.67%,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3.17%의 표를 얻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윤석열 후보로 최종 결정됨에 따라 윤석열 후보는 내년 3월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맞붙게 된다.
대선후보 경선 직후 정홍원 국민의힘 선관위원장은 “위선과 무능으로 점철돼 비정상이 된 나라를 바로 일으켜 세울 후보자를 선출하는 중차대한 과정”이었다면서 “그 어느 때보다 국민들의 관심이 높았다”고 평가했다.
최종 대선 후보에 오른 윤석열 후보는 수락 연설을 통해 “정권교체의 대의 앞에 분열할 자유도 없다”며 “국민의 뜨거운 열망에 부응하지 못한다면 우리 모두는 국민과 역사 앞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선 과정을 끝까지 함께 하신 세 분의 꿈과 비전 제가 받들겠다”며 “치열한 경선과정에서 혹여 마음을 상하게 한 점 있다면 너그러이 이해하고 용서해 달라. 이제 우리는 원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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