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지난 뒤인 내년 2월 3일 생산 재개...차세대 전기차 '아이오닉6' 아산공장서 제작
30일 현대차는 내년 1월 3일부터 28일까지 충남 아산공장 생산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더파워=박현우 기자] 현대자동차 충남 아산공장이 내년부터 본격적인 전기차 생산 준비를 위해 2022년 1월 한 달 가량 생산을 중단한다.
30일 현대차는 공시를 통해 “전기차 생산을 위한 설비 공사를 위해 1월 3일부터 같은달 28일까지 아산공장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아산공장의 생산 재개 예정일자는 설 연휴 뒤인 내년 2월 3일이다. 아산공장은 연간 약 30만대의 완성차 생산 능력을 보유한 곳으로 쏘나타, 그랜저 등의 차종을 생산하고 있다.
현대차는 내년 1월 동안 아산공장에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 시스템을 설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E-GMP 플랫폼에서 생산된 전기차는 기존 내연기관차 플랫폼에서 생산된 전기차에 비해 공간 효율성, 충전 기능, 디자인 등 여러 성능이 더 뛰어나다.
아산공장은 앞서 지난 7월 13일부터 8월 8일까지 약 4주간 전기차 등 신형 차량 생산 준비를 위한 설비 공사를 진행하기 위해 생산 중단에 나선 바 있다.
현대차는 아산공장 내 신규 라인을 증설하지 않고 기존 라인을 일부 조정해 내연기관차 및 전기차를 함께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출시 예정 차세대 전기차 ‘아이오닉 6’도 아산공장에서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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