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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30%’ 박스권 갇힌 이재명, 반성모드로 선호도 끌어올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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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30%’ 박스권 갇힌 이재명, 반성모드로 선호도 끌어올릴까

조성복 기자

기사입력 : 2022-01-25 14:42

5일째 수도권 순회...농어촌 기본소득 100만원 지원 등 지역별 공약 제시
각종 여론조사서 윤석열에 열세...“현정부 국정지지도에도 지지율 못미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5일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 다산선형공원을 방문, 지지자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5일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 다산선형공원을 방문, 지지자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조성복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30%대 박스권에 갇히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밀리고 있다. 송영길 민주당 후보가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이 후보 측근들이 백의종군에 나서는 등 이 후보는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양새다. 유례 없는 비호감 선거로 치러지는 이번 대선에서 이 후보는 반성모드로 최대 승부처 수도권의 표심을 연일 공략하고 있다.

25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후보가 지난 21일부터 매일 수도권 5∼6개의 시군을 도는 강행군 일정을 소화하면서 반성과 쇄신을 외치고 있다. 그만큼 윤 후보에 열세인 현재 상황이 절박하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포천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어촌 주민에게 1인당 100만 원 이내의 기본소득 지급, 통장·이장 수당 인상, 농림수산식품 예산을 5%로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농업 공약을 발표했다.

포천을 비롯해 가평, 남양주, 하남, 구리, 의정부 등 선거운동 지역별 맞춤형 공약도 대대적으로 제시했다.

GTX C노선과 7호선(옥정-포천선) 연결 검토, GTX-B노선의 가평 연장 검토, 서울-남양주 대심도 고속화도로 건설 검토,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 검토 등 수도권 주민들이 요구해온 광역·내부 교통망 확충 방안과 스포츠·문화·복지·의료 시설 건립 방안이 포함됐다.

이후 이 후보는 가평 철길공원에서 즉석연설을 통해 “오다 보니 존경하는 송영길 당대표 겸 상임선대위원장께서 다음 총선에 출마 않겠다 선언하셨더라”며 “뭔가 저지르실 것 같다는 느낌은 가졌는데, 의원직을 포기하신다고 하니 마음이 개인적으로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는 저를 초기부터 돕던 몇 안되는 의원들이 다음 정부가 만들어지더라도 소위 장관을 안한다고 선언했고, 오늘 송 대표가 우리 국회의원들을 과감히 제명한다고 하고 같은 지역에서 3번까지만 의원을 하고 그 이상은 못하게 하는 법도 만든다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국민들이 지방권력, 행정권력, 입법권력까지 다 줬는데 결국 기득권 된 것 아니냐고 생각하지 않느냐. 그래서 민주당을 원망하고 비판하고 있다”며 “저희가 잘 안다. 그래서 변하려 노력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를 진짜 바꾸겠다. 정치인도 바꾸겠다. 세상이 바뀌고 우리의 삶, 미래가 바뀌게 노력할테니 기회를 달라”며 “이렇게 살점도 떼어내고 있으니 한번의 기회를 더 주시면 정말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의 이 같은 쇄신·반성 행보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에게 열세를 보이는 국면을 전환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4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16∼21일 전국 18세 이상 304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물은 결과 윤 후보는 42%, 이 후보는 36.8%를 기록했다. 두 호보간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1.8%포인트)를 밖인 5.3%포인트다.

같은날 발표된 글로벌리서치가 지난 22∼23일 전국 성인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윤 후보가 37.8%, 민주당 이 후보가 33.6%로 나타났다. 이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내 접전이지만 이 후보의 지지율이 열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6∼17일 진행한 직전 조사 대비 윤 후보는 4.9%포인트 상승했고 이 후보는 1%포인트 하락하며 두 호보의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지는 상태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은 40% 초중반을 보이는데 이 후보의 지지율은 30%초중반에 머물고 있다”며 “윤 후보와 국민의힘이 잇단 악재에도 이 후보가 지지율을 반등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설 연휴 전 확실한 우위를 확보하지 못한다면 이 후보나 민주당이 힘든 싸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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