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현대차와 기아는 전직원을 대상으로 1인당 격려금 400만원씩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박현우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전직원을 상대로 격려금 400만원을 지급한다.
2일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코로나19를 비롯해 어려운 국내외 상황 속에서 우리 제품의 상품성과 안전·품질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수많은 성취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위기 속에서 이뤄낸 모든 빛나는 성과들은 고객 가치와 혁신을 위해 헌신한 직원 여러분의 부단한 노력이 없었다면 얻지 못했을 것”이라며 “직원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격려금과 함께 그 결실을 나누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같은날 송호성 기아 사장도 “우리가 이룬 수많은 성취는 작년 사명·로고 변경과 동시에 브랜드 미션과 비전을 새롭게 수립한 후 여러분의 부단한 노력과 위기 속에서 고군분투해왔던 순간이 모여 이뤄낸 결과”라면서 “품질과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직원분 노고에 감사드리는 마음을 담아 격려금을 지급하고자 한다”며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번 격려금은 직급·직무에 관계없이 전직원에게 모두 동일한 금액이 지급된다. 앞서 지급한 차등성과급과는 별개다.
업계는 현대차·기아의 직원 수가 모두 10만명 가량인 점을 고려해 이번 격려금 규모가 총 4000억여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