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F, 현재까지 넥슨에 총 2조1000억여원 투자...3대 주주와 지분율 차이 1%p로 축소
8일 일본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사우디 국부펀드 PIF가 최근 넥슨 지분 1.07%를 추가 매입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더파워=박현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퍼블릭인베스트먼트 펀드(PIF, Public Investment Fund)가 넥슨 주식을 추가 매입해 지분율을 7%대로 확대했다.
8일 일본 전자공시시스템(EDINET)에 따르면 PIF는 지난 2월 15일부터 3월 1일까지 총 234억9161만엔(한화 약 2509억원)을 들여 넥슨 지분 1.07%를 추가 매입했다.
앞서 지난 1월 25일 PIF는 처음으로 넥슨 지분 5.02%를 8억8300만달러(약 1조원)에 사들인 바 있다. 현재까지 PIF의 넥슨에 대한 누적 투자금액은 총 1970억4462만엔(약 2조1068억원) 규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PIF가 보유한 넥슨의 지분율도 6.03%에서 7.09%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넥슨 3대 주주인 일본마스터트러스트신탁은행(8.1%)과 PIF간 지분율 차이는 1%p대로 좁혀진 상태다.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운영 중인 PIF는 최근 들어 국내외 게임사들의 지분을 대거 사들이고 있다.
지난 2020년 11월말에는 2000억원을 들여 일본 게임사 SNK를 인수한데 이어 올해 1월 말에는 넥슨 지분 매입과 함께 대전 격투게임 ‘스트리파이터’로 유명한 일본 게임사인 캡콤의 지분 5.05%를 3억3200만달러(약 3980억원)에 사들이기도 했다.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PIF는 5000억달러(약 600조원) 규모의 기금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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