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 이후 급등한 원·부자재 가격 및 물류비 인상 등의 여파
18일 주류업계 등에 따르면 하이트진로가 오는 23일 테라·하이트 등 맥주의 출고 가격을 평균 7.7% 인상한다. [사진제공=연합뉴스][더파워=김시연 기자] 국내 맥주시장 점유율 1위인 오비맥주에 이어 2위인 하이트진로도 맥주 가격 인상에 나선다.
18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이달 23일 테라·하이트 등 맥주의 출고 가격을 평균 7.7% 인상할 방침이다.
가격 인상 대상은 병·캔·페트·생맥주 등 모든 맥주 제품이다. 하이트진로가 맥주 가격 인상에 나선 것은 지난 2016년 이후 6년 만이다.
이번 맥주 출고가 인상은 코로나 사태 이후 급등한 보리 등 원·부자재 가격, 물류비 인상 등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8일 업계 1위 오비맥주 또한 ‘오비·카스·한맥’ 등 국산 맥주 제품의 공장 출고 가격을 평균 7.7% 인상한 바 있다.
주류업계는 1·2위 업체인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가 맥주 가격 인상을 단행함에 따라 또 다른 경쟁사인 롯데칠성음료 역시 가격 인상을 실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롯데칠성음료 측은 “현재 가격 인상에 대해 구체적으로 결정한 사항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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