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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직원에 임신 포기 각서 받아" 국감서 증언한 남양유업 직원 '무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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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직원에 임신 포기 각서 받아" 국감서 증언한 남양유업 직원 '무혐의'

이재필 기자

기사입력 : 2022-04-20 13:33

작년 10월 노동부 종합감사 출석한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사진=연합뉴스
작년 10월 노동부 종합감사 출석한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사진=연합뉴스
[더파워 이재필 기자] 국회 국정감사에서 자사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남양유업 측이 고발한 직원에 대해 경찰이 '무혐의'로 결론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19일 경찰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한 최모 씨에 대해 검찰에 불송치하기로 했다.

20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한 최모씨에 대해 지난달 28일 불송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의자의 범죄가 인정되지 않아 혐의가 없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남양유업 직원 최씨는 육아휴직 사용 후 보직 변경 등 불리한 처우를 겪은 피해자로 작년 10월 고용노동부를 대상으로 한 국회 환노위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했다.

최씨는 당시 윤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제가 입사할 때만 해도 (남양유업이) 여성 직원들한테 임신 포기 각서를 받았습니다"고 말했다.

이에 남양유업 측은 최씨가 허위사실을 언급했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남양유업이 과거 여직원을 채용할 당시 임신 포기 각서를 받았다는 사실을 입증할 증거가 없지만, 이를 부정할 증거 또한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씨는 남양유업에서 20년간 근무하며 동료 직원들로부터 임신 포기 각서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이를 사실로 믿게 됐다는 점이 동료 직원들을 통해 확인된다"며 "최씨의 발언이 그의 사적 영역에 속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의원이 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노동부는 작년 10∼12월 남양유업을 근로 감독한 결과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교육 미실시' 등 2건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고 '연장·야간·휴일 근로 수당 과소 지급' 등 6건에 대해 시정을 지시했다.

이재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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