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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성 전 부회장, 티저레터 허위 기재 의혹... 식자재유통 시장 공동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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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성 전 부회장, 티저레터 허위 기재 의혹... 식자재유통 시장 공동 1위?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2-05-03 16:18

구본성 아워홈 전 부회장/사진=연합뉴스
구본성 아워홈 전 부회장/사진=연합뉴스
[더파워 이경호 기자] 구본성 아워홈 전 부회장과 여동생 미현씨가 아워홈 지분 매각 절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가운데 잠재 투자자들에게 매각 물건에 관한 정보를 담은 '티저레터'에 허위 내용을 기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3일 매일경제 단독 보도에 따르면, 구 전 부회장의 아워홈 보유지분 매각 자문사인 라데팡스파트너스는 지난달 29일 "구 전 부회장과 구미현 주주가 보유한 아워홈 지분 58.62%의 잠재 투자자들에게 매각 물건에 관한 정보를 담은 '티저레터' 배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티저레터에는 아워홈의 시장 내 지위, 물류·연구개발 역량, 성과 등 사업 현황과 실적에 관한 자료가 담겼다.

해당 내용에는 "국내 B2B 식자재유통 시장 공동 1위이자 단체급식 시장 2위 사업자로 안정적 시장 지위"라는 내용이 담겼으며, 식자재유통 부문은 CJ프레시웨이와 공동 1위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식자재유통 부문에서 아워홈의 매출은 CJ프시웨이 매출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실적을 내고 있다.

3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워홈의 지난해 매출(연결 기준)은 1조7407억원이다. 이 중 국내 B2B 식자재 유통 매출 비중은 약 35%로 6100억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유통 매출만 1조7646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매출(연결 기준)은 2조2914억원이다.

이런 가운데, 업계 관계자는 "매출 규모가 많이 차이나는 경쟁사와 '공동 1위'라고 표기한 것은 어폐가 있다"고 말했다.

구 전 부회장 측은 해당 매체에 한국식자재유통협회에서 제공한 자료를 기반으로 공동 1위라고 작성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지만, 한국식자재유통협회 관계자는 "협회는 식자재유통 시장 규모를 추정하기 위해 통계청 자료를 분석하고 추정할 뿐 각사별 데이터는 갖고 있지 않으며 순위를 매기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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