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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키 신발도 짝퉁? 발란, 175만원 가품 판매 논란... 투자유치 난항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2-06-10 15:10

내 나이키 신발도 짝퉁? 발란, 175만원 가품 판매 논란... 투자유치 난항
[더파워 이경호 기자] 명품 거래 플랫폼 '발란'이 가품 판매 논란에 휩싸이며 사업 확장에 제동이 걸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발란이 판매한 '나이키 에어조던1 x 트레비스 스캇 레트로 하이 모카'가 가품으로 판명났다. 이는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며 언론에 조명되고 있다.

해당 운동화는 미국 래퍼 트레비스 스캇과 나이키가 협업해 만든 한정판 신발로 발매가 23만9000원보다 10배 비싼 가격에 재판매 되고 있다. 마니아층 사이에서는 일명 '조던 1 스캇 하이'로 불린다.

동일한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는 A씨는 "실착 중인 스캇 제품과 너무 다르다"며 "박스 색상부터 라벨 포트, 두께가 너무 다르다"고 언급했다. 결국 A씨는 발란 본사에 항의했으며 회사 측은 A씨가 구매한 제품을 회수해 한국명품감정원을 통해 감정을 진행했다.

게시글에 따르면 이 신발은 발란 입점 구매대행 셀러가 3년 전 일본 소재 회사에서 구매한 제품이다. 발란에 입점한 국내 셀러 역시 일본 업체에 속아 가품을 구매한 것이라는 게 A씨의 설명이다.

A씨는 발란에서 구입한 제품이 원제품과 확연하게 다름을 확인했고 즉시 발란 본사에 항의했다.

이에 발란은 해당 신발을 회수해 한국명품감정원을 통해 감정을 진행했고 그 결과 가품으로 드러났다. 발란은 해당 제품 환불 조치 후 정품 신발을 구매해 A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란 관계자는 "병행 수입 업체에서 판매한 나이키 스캇 신발이 가품으로 판정돼 지난달 중순께 사후 보상을 마쳤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유튜브 채널 '네고왕'에서 명품 브랜드 제품 '꼼수 할인' 논란으로 뭇매를 맞은데다 이번 가품 판매 논란이 더해지며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진행중이던 발란은 이번 문제로 신뢰도에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됐다.

지난달 22일 공정위는 전자상거래법(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등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발란을 조사했다.

또, 발란은 고객이 가장 민감해하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도 지난 3월과 4월 연이어 겪었다. 두 번째 개인정보 유츨 후 발란은 이를 고객들에게 이를 명확히 알리지 않고 비밀번호 변경을 권유하는 방식으로 모호하게 설명했다.

이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발란 측에 당시 추가조치 안내 과정에 대한 상세내용 제출을 요청한 상태다. 이를 기반으로 발란이 개인정보유출 고객에게 제대로 통지했는지 등을 판단할 계획이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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