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20일(현지시간) 파리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2027년 미국 미네소타 인정박람회 유치위원장과 접견하기 전 취재진을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더파워 이경호 기자] 2030 부산엑스포(세계박람회) 민간부문 유치위원장 자격으로 프랑스를 방문 중인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가능한 많은 회원국의 지지를 얻을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20일(현지시간) 파리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2027년 미국 미네소타 박람회 유치위원장과의 접견에 앞서 취재진에게 "득표 활동도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부산 엑스포라고 하지만 한국 엑스포로 박람회 도전을 하는 것이고 분위기가 중요하다"며 "많은 민간 부문에서 원하고 있고 그에 대한 지지를 하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협력 방안에 대해 최 회장은 “전날에도 미국 주최 파티에 함께 참석해 여러 분들에게 부산을 지지해달라는 많은 요청을 했다”며 “총리님께서 오래 활동·활약하신 분이어서 이전부터 접촉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SK그룹 내 월드엑스포(WE) 특별팀(TF)을 꾸린 것과 관련해 “많은 관계를 가진 나라들이 있으니까 그 나라들을 통해서 특별히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취재진이 어느 나라를 집중 공략할지 묻자, “할 수 있는 데는 다 해볼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21일까지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미국은 2027년 인정박람회를 미네소타에서 주최하고자 유치전을 하고 있으며, 한국은 2030년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해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