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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SKB·LGU+, 넷플릭스 맞서 연합전선 구축... 3000억 공동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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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SKB·LGU+, 넷플릭스 맞서 연합전선 구축... 3000억 공동 투자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2-07-08 15:04

KT·SKB·LGU+, 넷플릭스 맞서 연합전선 구축... 3000억 공동 투자
[더파워 이경호 기자] KT와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국내 IPTV 3사가 콘텐츠 공동 수급을 위해 3천억원을 공동 투자한다.

한국IPTV(인터넷프로토콜TV)방송협회는 3개사가 국내 미디어 생태계 보호와 IPTV 플랫폼의 고객 가치 강화를 위해 3천억원을 공동 투자하는 내용의 ‘콘텐츠 공동 전략 수급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3개사는 ‘공동수급 운영위원회’를 통해 투자를 진행하고, IPTV 오리지널 콘텐츠 및 지식재산권(IP)과 같은 독점 자원 확보 등에서 협업하기로 했으며, 그 첫 작품으로 3개사는 최동훈 감독의 ‘외계+인 I’를 공동 수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3사 공동 브랜드 구축, 개별 사업자가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에 대한 공동 판촉 등 기존 각사가 운영하던 IPTV 서비스에 대한 협력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IPTV 3사의 연합은 글로벌 OTT의 국내 공세에 대한 위기감에서 비롯됐다. 넷플릭스와 디즈니+ 등 글로벌 OTT가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국내 콘텐츠를 사들이고, 일부 제작사의 콘텐츠IP 전부가 해외로 넘어가는 사례마저 나오고 있어서다. 일각에선 국내 콘텐츠 제작사들이 글로벌 OTT의 '단순 OEM(주문자위탁생산) 업체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한국IPTV방송협회 관계자는 “거대 글로벌 자본 중심으로 독점이 심화하고, 콘텐츠의 지적 재산권이 해외로 넘어가는 사례가 많다”며 “이번 협약은 독점 콘텐츠 확보로 상생 협력을 통해 시청권을 확대하고 국내 콘텐츠 제작사 및 투자사 등과의 협업을 강화해 IPTV 고객 가치를 증대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협약식에 참석한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 박준동 LG유플러스 Consumer서비스그룹장도 "이번 협약으로 3사의 IPTV 플랫폼뿐만 아니라, 채널이나 OTT 등 각종 리소스에 대한 협업도 가능해지기 때문에 콘텐츠 공급자 입장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다양한 형태의 개방적 협력을 통해 미디어 생태계를 보호하고 원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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