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좌측부터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사옥)/연합뉴스[더파워 이경호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대리점에 갑질을 한 사실이 있는지 조사에 착수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이들 업체에 조사관을 보내 대리점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현장 조사를 벌였다.
공정위는 지난해 화장품 업종 거래 실태조사에서 파악된 문제점을 확인하기 위해 직권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지난해 23개 공급업자와 2356개 대리점을 대상으로 화장품 업종 대리점 거래 실태를 조사한 바 있다.
앞서 공정위는 작년 11월 기계, 사료, 생활용품, 주류, 페인트, 화장품 등 6개 업종을 대상으로 대리점 거래 실태조사를 했으며, 그 결과 화장품 대리점 10곳 중 2곳 꼴로 공급업차로부터 판매 목표를 강요당한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직권조사 착수는 당시 파악된 문제점을 확인하기 위한 후속조치로, 별도 위법 행위로 신고가 접수된 건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