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경호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SSG닷컴의 납품업체 대상 불공정 행위 혐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한기정 신임 공정위원장이 취임 일성으로 플랫폼의 자율 규제 투명성을 강조한 만큼 SSG닷컴에 대한 조사는 이커머스 업계 조사에 대한 신호탄으로 분석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서울 강남구 SSG닷컴 본사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였다.
오는 23일까지 공정위는 SSG닷컴과 납풉업체 간 계약사항이 명시된 서면 교부 여부, 납품업체 대금지급 및 판촉행사에서의 위법성 여부 등 대규모 유통업법 위반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건의 조사 여부와 내용에 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 16일 취임한 뒤 공정위가 주요 사건 현장조사에 착수한 사실이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급속히 성장한 온라인 유통 분야를 비롯한 가맹·유통·대리점 분야의 우월적 지위 남용행위도 엄정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