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더파워 이경호 기자] 배달대행 플랫폼 '바로고'에서 데이터센터 전원공급 장애로 70분가량 접속 장애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4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9분께부터 바로고 애플리케이션에 배달 주문이 들어가지 않는 현상이 일어났다.
바로고는 오전 11시 5분부터 정상화 조치를 시작했으며, 정오께 복구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번 접속 장애는 LG유플러스 인터넷데이터센터 서버의 전원 장치 이상이 원인으로 파악됐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이날 오전 10시 50분 전원 장치 이상에 따른 서버 장애가 발생해 가비아를 포함한 고객사 두 곳의 서비스가 영향을 받았다"면서 "오전 10시 55분께 복구를 모두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다른 고객사 서버에는 이상이 없었다"면서 "피해를 본 회사 두 곳에 대해서는 계약에 따라 보상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로고 접속 장애로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접속이 안된다는 문의가 빗발쳤다.
한 자영업자는 "점심 장사 준비해야 하는데 지난번 디도스 공격 때 처럼 접속이 장기간 안될 까봐 걱정"이라고 토로했고, 다른 자영업자는 "빨리 복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바로고는 앞서 지난달 21일 서버가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 공격으로 마비와 복구를 반복하면서 배달 취소 등 혼란이 빚어진 바 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