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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오늘 대우조선해양 인수 본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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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오늘 대우조선해양 인수 본계약 체결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2-12-16 13:20

대우조선해양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대우조선해양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더파워 이경호 기자] 16일 한화그룹-대우조선해양 인수 본계약이 체결된다. 앞서 9월 인수 계획을 밝힌 지 3개월 만이자 2008년 한화가 첫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나섰다 좌절된 지 14년 만이다.

이날 관계부처와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과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 인수·매각을 위한 본계약(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계약 체결 후 기업결합, 방산승인 등 거래 관련 국내외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되면 한화그룹은 신규 자금 2조원을 투입해 대우조선 신주를 인수함으로써 경영권 지분(49.3%)을 확보하게 된다. 최종 인수 마무리 시점은 내년 상반기(1~6월)로 전망된다.

유상 증자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1조원), 한화시스템(5천억원), 한화임팩트파트너스(4천억원), 한화에너지 자회사 3곳(1천억원) 등 한화 계열사 6곳이 참여할 예정이다.

앞서 한화그룹과 산업은행은 한화 측이 대우조선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경영권 지분을 인수한다는 내용의 조건부 투자합의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후 한화 외 추가로 인수전 참여 의사를 밝힌 기업이 나타나지 않자 한화 측은 10월부터 대우조선을 상대로 단독으로 실사 작업을 진행했다. 실사 과정에서 인수·매각에 걸림돌이 될 만한 큰 변수는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는 2008년에도 대우조선 인수에 나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당시 계약 직후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치면서 한화 측이 대금 분납을 요청했으나 산은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인수가 무산됐다. 그로부터 14년 만에 다시 대우조선 인수에 도전하면서 더욱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계약 체결 후에는 경쟁국들의 기업결합 심사와 정부의 방산부문 승인 등 거래 관련 국내외 인허가 절차가 남아있다. 앞서 2019년부터 진행된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인수 건의 경우 유럽연합(EU)의 기업결합심사 불승인으로 올해 1월 좌절된 바 있다.

한화는 인수가 마무리되는 대로 재무구조 개선 등 대우조선의 경영 정상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그간 한화가 인수합병(M&A) 이후 자사 출신 경영진을 보냈던 만큼 경영진 개편도 뒤따를 것으로 점쳐진다. 기술인력 확충과 포트폴리오 재편 등을 통한 체질 개선 방안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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