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더파워 이경호 기자] 오뚜기 제품을 섭취한 소비자가 병원 치료를 받는 일이 발생했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에 거주중인 A씨는 지난 19일 오후 대형마트에서 오뚜기 ‘맛있는 라볶이’을 구매해 저녁 식사로 먹었다.
A씨는 지난 19일 오뚜기 '라볶이 떡'을 두 봉지 구입해 이중 한 봉지를 조리 해 먹었다. 양이 부족하다고 느낀 A씨는 남은 한 봉지도 개봉해 조리했고, 해당 제품에 곰팡이가 피어 있는 등 제품 상태가 좋지 않은 모습을 목격했다.
섭취 2시간 뒤 A씨는 속이 메슥거렸고 4번이나 심한 설사 증세를 보였고, 이튿날인 20일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의사는 A씨에게 '몸이 건강해서 이 정도지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는 진단을 내렸다고 한다.
A씨에 따르면 구입한 오뚜기 라볶이 떡의 유통기한은 오는 6월 12일까지로, 4개월 가량 남은 상태였다.
오뚜기 측은 “유통과정에서 포장지에 충격이나 긁힘이 발생하거나 제조상 접착 불량으로 산소가 들어가 곰팡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 더 관리를 치밀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