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경호 기자] SPC삼립이 지난 2월 리뉴얼해 선보인 ‘보름달’이 출시 50일 만에 판매량 600만개를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SPC삼립에 따르면, 보름달은 하루 10만개 이상(3월 21일 기준) 판매되며 신제품 평균 판매량 대비 5배 이상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편의점 채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0% 성장하면서 SPC삼립의 편의점 베이커리 매출 견인을 이끌었다.
리뉴얼을 통해 딸기 크림 용량을 25% 늘리는 등 제품 품질을 강화하고, 잘파세대(Z세대와 알파세대 합성어, 알파세대는 2010년 이후 출생한 이들을 지칭함) 고객 확대를 위해 보름달 토끼 캐릭터 ‘보름이’를 새롭게 선보이고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등 ‘보름달’ 띄우기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특히, 간단한 게임을 통해 보름이의 하트꼬리를 채우면 ‘보름이 이모티콘’을 매일 선착순 2,000명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는 시작한 지 십여 분 만에 종료가 될 정도로 MZ세대를 비롯해 알파세대에게 높은 인기를 얻었다.
이 밖에도, 리뉴얼을 기념해 개기월식을 모티브로 한정판으로 출시한 ‘까만밤 보름달’은 검은색 케이크 시트에 노란색의 레몬 크림을 넣어 시각적 주목도를 높여 많은 관심을 받았다. SPC삼립은 향후에도 스스로 가치를 정해 합리적으로 소비하는 성향을 가진 잘파세대 트렌드를 반영한 시즌 별 한정판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SPC삼립 마케팅 담당자는 “스테디셀러 제품인 보름달 리뉴얼을 통해 젊은 세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올해를 기점으로 50년 가까이 사랑 받아 온 헤리티지 브랜드 ‘보름달’브랜딩을 더욱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