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2025.07.21 (월)

더파워

동서식품, '성추행 의혹' 팀장이 임원 승진..."신입 여사원 집에 찾아가"

메뉴

산업

동서식품, '성추행 의혹' 팀장이 임원 승진..."신입 여사원 집에 찾아가"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3-03-27 16:37

사측 "오래 전 일로 피해 당사자가 신고 없이 퇴사...사실 확인 못했지만 전보 조치"

동서식품, '성추행 의혹' 팀장이 임원 승진..."신입 여사원 집에 찾아가"
[더파워 이경호 기자] 동서식품이 성추행 의혹이 불거졌던 직원을 '2023년도 정기 인사'에서 상무로 승진시켜 구설수에 올랐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동서식품 성추행 임원 발탁'이라는 게시글이 등록됐다.

자신을 동서식품 직원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동서식품은 금번 3월 주총에서 성추행범인 팀장 A씨를 상무로 발탁했다"면서 "A씨는 수년전 연구소 팀장으로 있을 당시 자신의 팀 신입 여사원의 집에 찾아가 성추행을 저지른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 경영진은 사랑해서 그랬다는 유부남 A씨의 편을 들었고 피해자는 큰 충격을 받고 퇴사했다"며 "직원 거의가 아는 사실임에도 동서식품은 3월 주총에서 성추행 의혹이 있는 A씨를 승진시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그는 "아직도 수십 년 전에 머물러 있는 동서식품의 고루한 조직문화 자체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동서식품은 한 경제지에 "성추행 의혹 건은 10년이 훨씬 지난 일로 당사자가 피해 신고 없이 퇴사하는 바람에 회사가 인지하지 못했다"면서 "이후 내부 직원의 제보로 해당 문제를 인지한 뒤 해당 여직원에 사실을 확인하려 했지만 본인이 더 이상 논란이 확산되는 것을 원치 않아서 결국 사실 확인을 못했다"고 설명했다.

동서식품은 "물의를 일으킨 점을 고려해 당시 A씨에 대해 전보 조치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동서식품은 지난 16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김석수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가결시켰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은 5년 만에 경영에 복귀하게 됐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3,188.07 ▼4.22
코스닥 820.67 ▲2.40
코스피200 431.10 ▼0.54
암호화폐시황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61,760,000 ▼67,000
비트코인캐시 751,500 ▲3,500
이더리움 5,119,000 ▲7,000
이더리움클래식 34,130 ▲130
리플 4,796 ▼3
퀀텀 3,462 ▲28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61,579,000 ▼171,000
이더리움 5,120,000 ▲5,000
이더리움클래식 34,150 ▲130
메탈 1,160 ▲4
리스크 667 ▲7
리플 4,799 ▲1
에이다 1,174 ▼7
스팀 212 ▲1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61,750,000 ▼180,000
비트코인캐시 752,000 ▲4,000
이더리움 5,115,000 0
이더리움클래식 34,050 ▲50
리플 4,796 ▼3
퀀텀 3,459 ▼6
이오타 33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