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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전기 소비 지출액, 올해 최소 23%·18% 증가할 듯... '난방비 폭탄'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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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전기 소비 지출액, 올해 최소 23%·18% 증가할 듯... '난방비 폭탄' 현실화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3-04-05 10:37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더파워 최병수 기자] 올해 가구당 가스와 전기 소비 지출액 증가율이 지난해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5일 에너지경제연구원(에경원)의 '동절기 난방비 급등 사태 진단과 대응 방향 이슈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주택 난방용 도시가스 연평균 지출액(기본료·부가세 제외)은 작년 대비 22.9∼30.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올해 가구당 월별 도시가스 사용량이 지난해와 동일하다고 가정하고, 가격 동결과 메가줄(MJ)당 2.6원 오른다는 시나리오를 세워 가격을 산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주택 난방용 도시가스 요금이 인상 없이 현재 수준(MJ당 19.7원)이 유지될 경우 도시가스 연평균 지출액은 지난해 40만5천원에서 올해 50만4천원으로 22.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가스 도매요금이 주택용 기준으로 네 차례에 걸쳐 MJ 당 5.47원(38.4%) 오른 영향이다.

또 이번달 도시가스 요금이 MJ 당 2.6원 오른 뒤 추가 인상이 없다면 올해 주택 난방용 도시가스 지출액은 같은 기간 40만5천원에서 53만4천원으로 약 30.4% 느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올해 가구당 전기 소비 지출액(부가세·전력기반기금 제외)은 작년 대비 17.5∼23.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찬가지로 올해 가구당 월별 전기 사용량이 지난해와 동일하다는 가정을 하고, 추가 인상이 없다면 가구당 전기 소비 지출액은 지난해 33만4천원에서 올해 39만2천원으로 17.5% 증가하게 된다.

만약 전기요금이 오는 7월 추가로 한 차례 더 kWh(킬로와트시)당 13.1원 오른다면 가구당 평균 지출액은 같은 기간 33만4천원에서 41만2천원으로 23.5%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가구당 가스와 전기 소비액은 각각 14.8%, 9.7% 늘어났는데, 올해 추가 인상이 없더라도 증가율이 더 높아지는 것이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에너지 비용 부담이 축소되려면 국제 에너지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의 재무 구조가 일정 수준 개선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에너지 가격 급등 사태가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렵고, 현재 원가 이하로 공급 중인 주택용 전기·도시가스 요금 수준이 계속 유지되면 한전 적자와 가스공사의 미수금은 지속해서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보고서는 진단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연료비가 처분가능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1분기 기준 20% 안팎)이 큰 소득 1분위 가구에 대한 지원이 우선으로 시행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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