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경호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에서 행복주택 당첨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24일 매경닷컴은 SH강남서초주거안심종합센터가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자이프레지던스 행복주택 당첨자들에게 ‘개인정보 유출 사실에 대한 사과문’을 발송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아 따르면 유출된 항목은 이메일 주소로, 행복주택 입주를 앞둔 세대를 환영하고 사전점검 안내문을 단체 메일로 전달하는 과정에서 담당자 과실로 인해 개인정보가 공유됐다.
받는 사람 목록을 확인하면 신혼부부 및 고령자 178명의 이메일 주소가 그대로 노출된다.
SH 관계자는 해당 매체에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어 정보를 유출한 직원에게 주의조치를 내리고 정보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개인정보 보호와 서비스 안정성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드리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한편, 행복주택은 주거약자에게 주변 시세 대비 낮은 금액에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장기 거주로 안정성이 보장돼 있고 전세 사기를 당할 우려가 없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개포자이프레지던스는 전용면적 39·45·49㎡가 신혼부부 및 고령자에게 공급됐다. 우선공급과 일반공급을 포함해 총 220가구 모집에 679명이 몰렸다. 최고 경쟁률은 11.9대 1, 최저 경쟁률은 0.4대 1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