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제마라톤·펜싱월드컵 추진
브릿지 마라톤으로 도시 브랜드 강화
부산시청사 AI 이미지./ 사진=이승렬 기자[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부산시가 국제스포츠 무대에서 또 한 번 존재감을 드러냈다. 부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지자체 개최 국제경기대회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4억6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확보된 예산은 ▲2026 부산국제마라톤대회(3억 원) ▲2026 부산 국제남녀 사브르 주니어·카뎃 펜싱월드컵대회(1억6천만 원)에 투입된다. 두 대회는 내년 하반기 부산에서 본격 추진된다.
특히 부산국제마라톤대회는 해양수도 부산의 정체성을 전면에 내세운 ‘브릿지 마라톤’ 콘셉트로 차별화를 꾀한다. 주요 교량을 잇는 도심 코스를 중심으로, 시민과 세계 러너가 함께하는 글로벌 스포츠 축제로 설계될 예정이다.
시는 향후 육상연맹 등 유관기관과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코스와 참가 방식 등 세부 계획을 확정하고, 관광·숙박·외식 등 지역 경제 전반으로 성과가 확산되도록 연계 전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사브르 주니어·카뎃 펜싱월드컵대회는 세계 유망주들이 집결하는 국제 대회로, 부산을 ‘세계 펜싱도시’로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스포츠는 이제 경기가 아니라 도시의 미래다. 부산은 그 다음 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승렬 더파워 기자 ott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