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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장남, OCI 통합에 반발… 모녀 vs. 장남 경영권 분쟁 조짐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4-01-15 10:33

한미약품 장남, OCI 통합에 반발… 모녀 vs. 장남 경영권 분쟁 조짐
[더파워 이경호 기자] 한미약품이 소재·에너지 전문 OCI그룹과의 통합을 밝힌 가운데 한미약품 오너 일가에서 경영권 분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의 아내인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과 장녀인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실장이 양 그룹 통합을 주도했지만, 장남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통합 결정에 반발하면서다.

한미약품의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가 지난 12일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OCI홀딩스는 한미사이언스의 지분 27%를,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 등 한미사이언스 주요 주주는 OCI홀딩스 지분 10.4%를 취득하기로 했다. 양측 지분 인수가 완료되면 OCI홀딩스는 한미사이언스 최대주주에 오르고, 임주현 실장 측은 OCI홀딩스 개인으로는 1대 주주(10.37%)가 된다.

양사는 통합 지주사로 운영되며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과 임 사장이 각자대표를 맡아 각 기업의 경영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이번 통합으로 앞으로 한미그룹은 임 사장이 이끌게 된다.

양사 통합에 반발한 임종윤 사장은 통합이 발표된 다음 날인 13일 자신의 개인회사인 코리 그룹의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한미사이언스와 OCI 발표에 관련, 한미 측이나 가족으로부터 어떠한 형태의 고지나 정보, 자료도 전달받은 적이 없다"며 "현 상황에 대해 신중하고 종합적으로 파악한 후 공식적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공시에 따르면 현재 한미사이언스 지분은 송 회장이 11.66%, 장남 임종윤 사장이 9.91%, 장녀 임주현 실장이 10.20%, 차남 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이 10.56% 보유하고 있다.

장남인 임 사장과 뜻을 함께하는 것으로 전해진 차남 임종훈 사장의 지분까지 합치면 20%에 달한다.

한미약품그룹은 같은 날 임 사장의 반발과 관련해 “이번 통합 절차는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구성원 만장일치로 결정된 사안”이라며 “임종윤 사장은 한미약품 사내이사이지만,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는 속해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임종윤 사장이 대주주로서 이번 통합에 대해 의견을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임종윤 사장과) 만나 이번 통합 취지와 방향성에 대해 설명해 이번 통합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한미약품그룹은 이번 계약이 마무리되면 한미사이언스는 OCI홀딩스가 27.03% 지분으로 최대주주가 되고,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11.12%, 임종윤 사장이 11.10%, 차남 임종훈 사장이 6.59%, 국민연금이 6.76%의 지분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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