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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관절에서 나는 소리, 발음성 관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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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관절에서 나는 소리, 발음성 관절

유연수 기자

기사입력 : 2024-03-06 16:03

서울특별시서남병원정형외과장영수진료부원장
서울특별시서남병원정형외과장영수진료부원장
우리 몸에서 소리가 많이 나타난다고 호소하는 부위는 고관절이라고 부르는 엉덩이쪽 관절이다. 그 다음이 어깨 관절 부위다. 하지만 목, 허리, 무릎, 발목, 팔꿈치, 손가락 등 우리 몸의 거의 모든 관절에서 소리가 날 수 있다. 의학에서는 이를 통칭하여 “발음성 관절”이라고 한다.

왜 소리가 나는 지 명확하지는 않지만 의학계에서는 다음과 같은 이유라고 생각하고 있다. 첫째, 힘줄과 근육을 싸고 있는 막과 뼈의 돌출부위 등이 서로 부딪히면서 “뚜두둑” 하는 소리가 발생할 때, 둘째로는 콜라나 맥주병을 딸 때 소리가 나는 것처럼 관절 내에 외부와 통하지 않던 공간이 특이한 움직임에 의해 갑자기 뚫리면서 “뚝”하고 소리가 날 때, 마지막으로는 관절 내에 비정상적으로 서로 붙어있던 조직이 떨어지면서 소리가 날 수 있다.

만약 소리가 나는 부위에 통증이 있거나 부어오르거나 붉게 변하는 증상이 있으면 관절염이나 인대 손상, 관절낭염 등의 염증성 질환일 가능성이 있다. 이런 경우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의 치료가 필요하다. 하지만 소리 나는 부위에 통증, 붓기, 붉게 변하는 증상이 없다면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다. 우리 몸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상적인 현상이다.

그렇지만 간혹 몸에서 나는 소리를 재차 확인하고 싶은 마음에 반복적으로 관절을 움직이시는 사람들이 있는데, 목이나 허리를 스트레칭 하실 때처럼 시원한 느낌이 들면서 소리가 나는 경우는 바람직하다. 이런 경우는 비정상적으로 서로 붙어있던 조직이 이완되면서 나는 소리이기에 계속 하시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된다. 하지만 엉덩이, 어깨, 무릎, 팔꿈치, 다리와 같이 사지에서 소리를 내는 것은 피해야 한다. 왜냐하면, 인대와 근막, 뼈가 반복적으로 서로 부딪히다 보면 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글: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정형외과 장영수 진료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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