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뉴스=민진 기자)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이사 박수경)가 2030 기혼남녀를 대상으로 ‘결혼식 장소’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조사 결과, 대다수의 기혼남녀는 결혼식 장소로 ‘일반 실내 웨딩홀’(73%)을 선택했다. ‘호텔 웨딩홀’(18%), ‘교회∙성당’(3.2%), ‘야외 웨딩홀’(2%), ‘하우스 웨딩’(1.8%)를 택한 이들도 있었다.
결혼식장을 정할 때 중요하게 고려한 사항으로는 ‘접근성’(58.4%), ‘하객 식사’(52%), ‘분위기’(43%), ‘가격’(42.4%), ‘날짜 및 시간’(40.8%), ‘주차 시설’(29.4%), ‘수용 인원’(22.2%) 등이 꼽혔다.
결혼식장 예약은 대부분의 기혼자들이 직접 전화 및 스케줄을 확인 후 예약하는 ‘워크인 방식’(57%) 혹은 ‘플래너’(32.2%)를 통해서 진행했다.
식장 예약 전에는 평균 3.1개의 웨딩홀 투어를 했다. ‘1개 이상~5개 미만’(71.2%)으로 방문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5개 이상~10개 미만’(16.6%)이었다. 10명 중 1명(11%)은 ‘방문 없이 바로 예약’하기도 했다. 웨딩홀을 가장 많이 방문한 사람은 총 25곳을 돌아본 것으로 나타났다.
식장 예약은 결혼식 날을 기준으로 평균 9.3개월 전에 이뤄졌다. 주로 ‘결혼식 전 6개월 이상~1년 미만 사이’(50.2%)에 예약을 진행했고, ‘결혼식 전 6개월 미만’(27.8%), ‘결혼식 전 1년 이상~1년 6개월 미만’(17.8%)인 경우도 많았다. 빠르게는 5년 전, 느리게는 1개월 전에 예약을 마치고 웨딩마치를 올렸다.
평균 결혼식 하객 수는 279명으로 집계됐다. 하객 규모는 ‘200명 이상~300명 미만’(32.2%), ‘100명 이상~200명 미만’(24.6%), ‘300명 이상~400명 미만’(19.6%) 등의 순이었다. 적게는 10명, 많게는 2,350명의 하객을 초대했다.
신랑 측과 신부 측의 지역이 달랐던 기혼자들(62%)은 결혼식장 위치를 ‘하객이 더 많이 올 수 있는 곳’(24.8%)으로 정했다고 답했다. 그 뒤로 ‘신부의 고향’(22.9%), ‘신랑의 고향’(19.7%), ‘신랑과 신부 고향의 중간 지점’(14.8%) 등의 답이 이어졌다.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지난 2월 19일부터 2월 21일까지 결혼식을 진행한 20세~39세 기혼남녀 총 500명(남성 250명·여성 2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에 표준오차 ±4.38%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