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뉴스=이경호 기자) 서울특별시 서남병원(병원장 표창해)은 지난 3일 4층 향기원에서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함께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국내 최정상의 서울시향 앙상블 단원으로 구성된 바이올린과 피아노 협주로 일반 시민과 함께 문화 공연을 접하기 힘든 호스피스 병동의 입원환자, 의료진 등 공연장에 함께한 100여 명의 관객에게 아름답고 건강한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이번 음악회에서는 서울시향 제1바이올린 차석인 보이텍 짐보프스키 등 연주자 5인과 서울시향 김보람 악보 위원의 곡 해석과 풀이가 더해져 연주자와 관객과의 음악적 거리를 좁힐 수 있는 시간이었다.
연주는 <쇼스타코비치의 2대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5개의 소품 1, 2, 5악장>과 <바흐의 예수, 인간 소망의 기쁨>, <헨델의 시바 여왕의 귀환>, <라흐너의 바이올린 사중주 Op. 107 1악장>, <동요 메들리>, <베토벤의 미뉴에트 사장조>, <텔레만의 4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사장조>, <비발디의 4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나단조> 등 연주 내내 친숙한 멜로디로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이번 음악회를 주관한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서울시 內 유관기관과 함께 문화소외계층의 문화 공연 접근성 향상을 위해 서울특별시 서남병원과 같은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과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시민 공연장을 활용해 시민들의 일상 속 가까이에서 음악으로 소통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
서울시향 담당자는 “서울시향은 음악으로 행복한 서울시민, 국제적인 문화도시 서울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더욱이 사회적 약자가 문화에 대한 접근성이 확대될 수 있도록 문화사회공헌 확대를 위한 노력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서남병원 표창해 병원장은 “서울시립교향악단 앙상블이 들려준 오늘의 음악회를 통해 수준 높은 문화 공연을 접하기 힘들었던 지역주민과 환자에게 위로의 시간이 되었다”며 “우리나라를 대표해 세계적 명성을 쌓고 있는 서울시립교향악단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