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역량을 갖춘 청년 인재 양성에 본격 나섰다. 해양·물류 산업의 대전환기를 앞두고,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키우겠다는 의지다.
해진공은 지난 29일 부산 유라시아 플랫폼에서 ‘2026 디지털 오션 리더 양성 프로그램’ 발대식을 열고, 치열한 경쟁을 거쳐 선발된 대학생 20명과 함께 첫 항해를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해진공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으로, AI 시대 해양산업의 미래를 이끌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한다.
참가자들은 내년 2월까지 약 3개월간 국내 최초로 도입된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특화 과정을 중심으로 실무 교육을 받는다. 실제 해양산업 현장의 과제를 해결하며 디지털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 캡스톤 워크숍을 통해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AI 솔루션을 도출할 예정이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디지털 오션 리더들은 미래 해양산업의 변화를 주도할 핵심 인재”라며 “청년들이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해양 강국의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