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뉴스=최병수 기자) KB금융은 지난해 ESG 경영활동을 담은 '2023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KB금융은 ESG 경영활동이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매년 화폐 가치로 산출해 관리하고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를 발간해오고 있다. 일반적인 사회공헌 활동(비금융 부문)에서 발생하는 가치와 금융업 본연의 역량을 활용해 '금융상품 및 서비스'에서 창출하는 가치(금융 부문)를 모두 포함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KB금융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모두 5조6984억원으로, 2022년(3조5485억원)보다 60.6% 늘었다. 측정 대상 사업도 311개에서 476개로 증가했다.
항목별 가치는 △환경(E) 3027억원 △사회(S) 2조3814억원 △지배구조(G)·기타 3조143억원으로 추산됐다.
특히 사회(S)부문의 경우 ▲소상공인·소기업 상생 금융 지원 7470억원 ▲중소기업·벤처기업 성장 금융 지원이 6439억원 ▲고객 정보보안·금융소비자 보호 등 2405억원을 비롯해 KB금융이 교육부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거점형 늘봄센터 건립을 통한 보육 돌봄으로 인해 지난해 642억원의 가치가 창출되며 사회적 가치의 성장을 견인했다.
지배구조(G) 및 기타 부문에서는 건전한 지배구조와 주주 가치 존중 기업문화를 장려하기 위한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행한 자사주 소각에 따른 주주 환원 효과 2717억원이 추가 반영됐다.
KB금융 관계자는 "금융·비금융 부문에서 다양한 ESG 경영 활동을 통해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이해관계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ESG경영을 더욱 고도화해 나감으로써 국민들과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