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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프 정상 임석 속 ‘연료 주권’ 포석…한수원-오라노, 원전 전주기 협력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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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프 정상 임석 속 ‘연료 주권’ 포석…한수원-오라노, 원전 전주기 협력 격상

이승렬 기자

기사입력 : 2026-04-03 22:20

우라늄 확보부터 농축까지 공급망 통합…글로벌 자원안보 대응 본격화
40년 신뢰 위에 전략 동맹 구축…외부 리스크 흔들림 없는 연료 체계 겨냥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전경 / 사진=한수원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전경 / 사진=한수원
[더파워 이승렬 기자] 3일 청와대 본관에서 에너지 안보의 긴장선이 높아진 국제 정세 속에서 원전 연료를 둘러싼 국가 간 협력이 한층 더 깊어졌다. 한국수력원자력이 프랑스 오라노와 손을 맞잡고 ‘연료 전주기’ 전 영역을 아우르는 협력에 나서며, 단순 거래를 넘어선 공급망 동맹의 윤곽이 드러났다.

한수원은 이날 오라노와 ‘원전 연료 전주기 포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행사에는 한·프 정상도 임석해 이번 협력이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의 수준으로 격상됐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협력의 핵심은 원전 연료의 출발점인 우라늄 원료 확보부터 변환·농축에 이르는 전 과정을 공동 대응 체계로 묶는 데 있다. 양사는 신규 생산시설과 연계한 중장기 공급 기반을 구축하고, 지정학적 변수에도 흔들리지 않는 연료 수급 구조를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사실상 ‘연료 자립도’를 끌어올리는 공급망 재편 작업에 들어간 셈이다.

최근 중동 지역 긴장 고조와 에너지 자원 시장의 변동성 확대는 이번 협력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원전이 기저 전원으로서 역할을 유지하기 위해선 연료 확보의 안정성이 전제돼야 하는 만큼, 국가 차원의 대응이 불가피해졌다는 판단이다.

오라노 측은 이번 협력을 “에너지 안보 환경 변화 속에서 원자력 기반 안정 공급을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했다. 한수원 역시 40여 년간 이어온 협력 경험을 토대로 공급망 다변화와 안정성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산업 계약을 넘어, 에너지 패권 경쟁 속에서 ‘연료 주권’을 확보하려는 국가 전략의 한 단면으로 읽힌다. 공급망이 곧 힘이 되는 시대, 원전 연료를 둘러싼 조용한 재편이 이미 시작됐다.

이승렬 더파워 기자 ottnews@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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