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뉴스=이강율 기자)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개최된 10주년 임실N치즈축제에 전국 각지에서 58만여명의 관광객이 대거 몰리면서 지난해 최다 관광객 기록을 또 갈아치우는 국내 최대, 국내 유일의 치즈축제로서의 흥행 신화를 다시 썼다.
특히 올해는 치즈축제와 비슷한 시기에 10여 개에 달하는 지역축제가 열린 가운데 이뤄낸 성과로, 전국적으로 관광객이 찾아오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대형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임실군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열린 임실N치즈축제를 찾은 방문객 수는 지난해 56만여명보다 많은 58만여명으로 잠정 집계,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임실군 전체 인구 2만6천여명의 22배에 달하는 수치로, 경제적 파급효과 또한 수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실제 축제 기간 나흘간 치즈와 유제품, 농특산물 등 매출도 지난해 16억3000만원보다 무려 8억2000만원이 많은 24억5000만원으로 잠정 집계, 67% 증가세를 보였다.
첫째 날에는 비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개막 당일로는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렸다. 둘째 날을 거쳐 셋째 날에는 역대 축제 당일 기준으로서는 최다 관광객이 찾았고, 마지막 날 비가 내렸음에도,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관광객들로 오후 늦게까지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폐막공연에는 서울대 성악과 출신의 불타는 트롯맨 우승자인 손태진이 끝나가는 축제의 아쉬움을 달래주며 수준 높은 명품 공연을 선사, 폐막공연에 가장 많은 관객들이 몰렸다.
교통관리도 크게 돋보였다. 올해는 작년보다 다 많은 인파가 축제장을 찾았음에도, 관광객들의 피로도를 높였던 고질적인 교통체증이나 혼잡 민원 대신 체계적인 교통관리라는 호평이 쏟아졌다. 여기에는 임실경찰서의 적극적인 노력에 힘입은 전북경찰청 기동대 등 협조에 담당부서인 경제교통과의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교통계획 수립, 실행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번 치즈축제는 10주년을 맞아 관광객들이 참여하는 참신한 프로그램을 대거 선보였다. 테마파크 내 2천미터 스트링치즈를 1,000여명 인원이 행사장 둘레를 한 번에 연결하는‘쭉쭉 늘려 내 치즈’와 숙성치즈 200kg의‘임실N치즈 디저트 퐁뒤체험’, 숙성치즈 모형을 굴려 성공존에 도달하는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임실N숙성치즈 롤링 순금 행운이벤트’등 큰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