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디자인 고등학교 - 패션의 메카 동대문의 중심에서 패션쇼 성료

(더파워뉴스=이강율 기자) 예술적 창의성과 공학적 기술을 겸비한 인재 양성을 지향하고 있는 서울디자인고등학교(교장 이정목)가 지난달 12일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제13회 글로벌 융합 패션쇼를 개최했다.

유한대 총장, 관련 대학교수, 중·고등학교 교장단을 비롯한 현직 패션 디자이너 20여 명과, 200여 명의 패션 업계 관계자 및 학부모 등 내외빈을 초대한 가운데 이뤄진 이번 패션쇼에서 서울디자인고에 재학 중인 학생 40여 명은 그간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이며 2시간 내내 참석자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메모리, 디지털 자연과 소통하다’라는 주제에 따라 크게 디스코, 발레, 셜록, 웨이브 등 4개의 소주제로 나누어 진행된 이번 패션쇼에서 패션디자인과 소속 3학년 학생들은 저마다 자신이 해석한 주제에 맞춰 작품을 디자인하고 제작한 것은 물론, 프로 모델들과 함께 런웨이에 올라 패션 디자이너로서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날 패션쇼를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Gissen의 대표 곽현주 디자이너는 “고등학생의 패션쇼로서 매우 참신하고 흥미로웠다”며 학생들을 격려하는 한편, “최근 고등학교에서 주최하는 패션쇼가 점차 사라지는 추세 속에서도 이렇게 규모 있는 행사를 기획한 서울디자인고등학교에 고맙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디자인고등학교는 이날 패션쇼를 시작으로 하여, 25일에는 CJ아지트 광흥창에서 사운드뮤직디자인과 학생들의 졸업 기념 콘서트를 개최, 자작곡과 기성곡의 편곡 등 다양한 레퍼토리의 음악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이어 10월 중순부터는 패션액세서리과, 3D건축디자인과, 시각디자인과, 영상디자인과, 푸드스타일디자인과 등 5개 학과에 걸쳐 대대적인 졸업 작품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서울디자인고등학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외식 문화의 수요에 발맞춰, 매년 서울 소재 고등학교 중에서는 가장 많은 80여 명을 학생을 선발, 실무 경력이 풍부한 교원과 더불어 지식과 실전에 능통한 조리사를 양성하고 있으며, 올해는 웹툰 콘텐츠과를 신설하여 2025학년도부터 글로벌 웹툰 시장을 선도할 미래의 K-웹툰 작가들을 키워 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