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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신뢰받는 우리금융으로 거듭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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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신뢰받는 우리금융으로 거듭나겠다"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1-02 09:08

임종룡우리금융그룹회장/사진=연합뉴스
임종룡우리금융그룹회장/사진=연합뉴스
(더파워뉴스=최병수 기자) 우리금융 임종룡 회장은 "2025년 그룹의 경영목표를 '신뢰받는 우리금융, 내부통제 혁신·핵심경쟁력 강화·그룹 도약기반 확보'로 수립했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의 본질적 가치인 ‘신뢰’를 가슴 깊이 새기며, 신뢰받는 우리금융으로 반드시 거듭나겠다는 강한 의지를 그룹 목표 전면에 담았다"고 했다.

임 회장은 2일 2025년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1998년 공적자금을 지원받은 후 26년 만에 우리 손으로 민영화를 완전히 마무리 지었고, 그룹의 오랜 숙원이었던 증권업에도 10년 만에 진출해 우리투자증권이란 사명이 다시 우리금융의 품으로 돌아왔다"며 "대내외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한마음으로 노력하여 ‘23년도 재무실적을 3분기 만에 뛰어넘는 저력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지주 최초로 ‘기업가치제고계획’을 공시하여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도 포함되며, 우리의 성장 잠재력과 기업가치를 시장에서 높이 평가받았다"며 "유니버설 플랫폼인 NewWON을 성공적으로 출시, 디지털금융 도약을 위한 교두보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임 회장은 "사회적 역할에도 결코 소홀하지 않고 굿윌스토어, 우리루키프로젝트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힘든 이웃의 어려움을 아우르고,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며 우리의 진심을 전하는 노력도 계속해 나갔다"며 "지난 1년간 국내외 곳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하며 ‘우리’라는 이름으로 최선을 다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임 회장은 "취임 이후 내부통제 체계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여러 제도와 시스템을 실효성 있게 개선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뼈아픈 사고로 우리를 믿고 성원한 고객님들께 심려를 끼쳤다"며 "고객님과 주주님, 임직원 여러분께 회장으로서 정말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그는 "지난 사건들에 대한 냉철한 인식과 반성, 그리고 임직원 모두가 껍질을 깨는 아픔을 감수하더라도,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한 심정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는 비상한 각오로 신뢰 회복을 위한 발걸음을 내디뎌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한 임 회장은 "올 한 해를 비상경영 체제로 운영해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강한 대응력을 유지하고, 신뢰받는 금융그룹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임 회장은 우리금융이 나아갈 세 가지 전략방향을 소개했다.

먼저, 그룹의 내부통제 체계 전반을 근원적으로 혁신하고, ‘윤리적 기업문화’를 확립하자고 당부했다.

그는 "내부통제 혁신안을 철저히 마련하고 신속히 이행하며, 관련 제도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모든 영업과 업무 과정에 내부통제가 효율적으로 녹아들어 원활히 작동하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음으로는 자회사 업권별 ‘핵심사업’에 대한 경쟁력과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위험관리역량’ 강화를 지시했다.

그는 "은행과 비은행 자회사들은 각 업권별 핵심사업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해 그룹의 성장과 수익 기반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며 "기업금융, 자본시장, 글로벌, WM 등 핵심사업 분야는 기초체력을 강화하며, 내실 있는 체질 개선을 통해 지금보다 한층 더 높은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탄탄한 ‘도약기반’을 확보해,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임 회장은 "고객의 일상이 우리의 은행, 카드, 캐피탈, 증권 등 다변화된 포트폴리오 안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하며, 새로운 금융 영역으로의 도전에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며 "이를 실현하는 핵심은 그룹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독보적인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우리금융만의 차별적 경험을 제공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앞에 많은 도전과 위기가 있겠지만,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합심해 전력을 다해 나아가자"며 "강하고, 담대하고, 자신감 넘치는 우리의 힘을 믿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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