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뉴스=최병수 기자) 중국이 배터리와 핵심광물 관련 기술의 수출 제한을 추진하는 가운데 소재/기술 원천 기술을 가진 한국 기업에 중장기적 수혜가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상무부는 3일(현지시각) 국가의 안보와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28개 미국 기업에 이중용도 품목 수출을 금지했으며, 진행 중인 수출 활동도 금지했다고 밝혔다.
또한, 록히드 마틴 등 10개 기업에 대해서는 중국 수출입, 신규투자, 고위 관리자 중국 출입 금지, 취업 허가, 체류, 거주자격 취소 등을 예고했다.
같은 날 中 상무부는 <수출 금지 및 제한 기술 목록> 조정에 대한 의견을 발표했다. 기술 수출은 무역, 투자 등으로 해외로 기술을 이전하는 것을 의미하고, 목록에 등록된 기술은 라이선스 관리 대상이며, 허가 없이는 수출이 금지된다. 이번에는 수출 제한 기술에 양극재/리튬 생산 기술이 포함됐다.
소재나 배터리 완성품에 대한 수출을 규제하지는 않지만, 소재/배터리 생산 “기술” 이전을 제한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장의 수급에는 문제가 없겠지만 中 기술을 사용하려는 업체들은 문제가 된다.
유진투자증권 이유진 애널리스트는 "이번 발표를 통해 중국이 어떤 기술을 전략적으로 생각하는지를 알 수 있는데 NCM은 목록에 없고, LFP와 LMFP가 목록에 있어 수출이 제한된다"며 "소재/기술 원천 기술을 가진 한국 기업에 중장기적 수혜 예상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