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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신청…"매장은 정상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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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신청…"매장은 정상 운영"

이설아 기자

기사입력 : 2025-03-04 10:18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신청…"매장은 정상 운영"
홈플러스가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자금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4일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지난 2월 28일 공시된 신용평가에 온·오프라인 매출 증가와 부채비율 개선 등 많은 개선 사항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신용등급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신용평가사들은 홈플러스의 기업어음과 단기사채 신용등급을 ‘A3’에서 ‘A3-’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신용등급 하향의 주요 요인으로는 이익 창출력 약화, 현금 창출력 대비 과중한 재무 부담, 중장기 사업 경쟁력 불확실성 확대 등이 꼽혔다.

홈플러스의 1월 31일 기준 부채비율과 직전 12개월 매출은 각각 462%와 7조462억 원으로, 이는 1년 전 대비 부채비율이 1506% 개선되고 매출이 2.8%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신용등급이 낮아짐에 따라 단기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단기자금 상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차원에서 기업회생절차 신청을 결정했다는 것이 홈플러스 측의 설명이다.

홈플러스는 이번 회생절차 신청이 사전예방적 조치이며, 기업회생절차 개시와 상관없이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 채널 등 모든 영업 활동은 정상적으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또한 협력업체와의 거래도 기존과 다름없이 원활하게 유지될 예정이다.

회생절차가 개시될 경우 금융채권 상환이 유예되지만,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되며, 임직원 급여도 정상적으로 지급된다. 홈플러스의 현금 흐름을 나타내는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2025년 1월 31일 직전 12개월 기준 2374억 원으로 플러스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회생결정으로 금융채권 등이 유예되면 금융 부담이 줄어들어 향후 현금수지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홈플러스는 매출 대부분이 현금으로 이루어지는 유통업 특성상 한두 달 동안 약 1000억 원의 잉여현금이 유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잔여 계약기간 동안 모든 임차료를 계상한 리스부채를 제외하고, 운영자금 차입을 포함한 실제 금융부채는 약 2조 원 규모로 추산된다. 홈플러스는 4조7000억 원 이상의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회생계획이 확정되면 금융채권자들과의 조정이 비교적 원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10년 넘게 이어진 대형마트에 대한 불합리한 규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구매 채널의 온라인 이동, 쿠팡 및 C-커머스 등 대형 이커머스 업체의 급격한 성장이라는 삼각 파고 속에서도 3년 연속 매출 성장을 달성하며 영업 실적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는 잠재적 자금 이슈를 예방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회생절차를 신청했으나, 임직원과 노동조합, 주주 모두가 힘을 합쳐 이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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