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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車생산, 내수 부진 여파로 세계 7위 하락...올해 美관세로 '사면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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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車생산, 내수 부진 여파로 세계 7위 하락...올해 美관세로 '사면초가'

유연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3-10 11:17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내수 시장의 침체로 인해 한국의 자동차 생산량이 감소하며 글로벌 생산 순위가 6위에서 7위로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10일 발표한 ‘2024년 세계 자동차 생산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 대비 2.7% 감소한 413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계 자동차 생산량은 지난해 9,395만대로 전년 대비 0.5% 감소했으며, 이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15.4%)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선 수치다. 글로벌 생산량 감소의 주요 원인은 일본(-8.5%)의 토요타, 혼다 등 일부 제조사의 품질 인증 문제와 태국(-20.0%), 스페인(-3.0%), 한국(-2.7%) 등 주요국의 생산 감소로 분석된다.

한국은 지난해 수출량은 278만대로 전년 대비 0.6% 소폭 증가했으나, 내수 판매가 2013년 이후 최저 수준인 163만5,000대(-6.5%)를 기록하면서 전체 생산량이 줄었다. 이에 따라 한국의 생산 규모는 중국, 미국, 일본, 인도, 독일, 멕시코 다음으로 7위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은 정부의 적극적인 내수 진작과 수출 확대 정책으로 지난해 3.7% 증가한 3,128만대를 생산하며 1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국내 자동차 산업이 내수 시장의 한계와 글로벌 경쟁 심화 등으로 생산 기반 자체가 위협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올해 중국 제조사의 글로벌 시장 영향력 확대와 미국의 자동차 관세 부과 가능성 등 대외적 요인이 수출 감소를 촉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미국의 관세 정책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해외 생산과 투자 확대를 가속화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환경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할 경우 한국의 자동차 산업 경쟁력이 약화돼 글로벌 ‘톱10’ 생산국에서 밀려날 위험이 있으며, 이는 부품 산업 등 전후방 산업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KAMA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 생산 규모 유지 및 확대라는 목표 하에 미래차 생산 및 설비 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 확대와 친환경차 보급 촉진을 위한 내수 진작책이 필요하다”며 “국내 생산 촉진을 위한 ‘국내생산촉진세제’(가칭) 도입 등 정부의 특단의 정책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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