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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 청능재활, 착용 후 변화에 따라 세심한 관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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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 청능재활, 착용 후 변화에 따라 세심한 관리 필요

민진 기자

기사입력 : 2025-05-16 10:19

보청기 청능재활, 착용 후 변화에 따라 세심한 관리 필요
(더파워뉴스=민진 기자) 보청기는 단순히 소리를 증폭하는 장치가 아니다. 난청인의 청취 능력을 회복시키기 위한 ‘청능 재활’의 핵심 기기로, 보다 근본적인 접근과 세심한 관리가 병행돼야 그 진가를 발휘한다. 청각의 회복은 단지 기기 착용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진단과 지속적인 조율, 그리고 사용자에 맞춘 관리까지 모든 과정이 유기적으로 이뤄질 때 비로소 가능하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의 약 40%가 난청을 경험하고 있지만, 보청기 착용률은 17.4%에 불과하다. 이는 난청을 단순한 노화의 일부로 여기거나, 보청기에 대한 심리적 저항감이 여전히 큰 탓이다. 그러나 난청을 방치할 경우 청각 자극 부족으로 인해 뇌의 인지 능력이 저하되고, 기억력 감퇴나 이명, 심지어 치매 발병 위험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조기 개입은 반드시 필요하다.

청각 전문가들은 보청기를 '소리를 되돌려주는 장치'가 아니라, '청각 뇌 기능을 회복하는 장치'로 바라본다. 때문에 보청기의 선택과 활용에는 개인의 청력 손실 양상, 나이, 일상생활 속 소음 노출 정도, 사회적 활동 반경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돼야 한다. 특히 중도 난청(4155dB)과 중고도 난청(5670dB)의 경우, 보청기를 통해 효과적인 청능 보상이 가능하지만, 고도 난청(71~90dB) 이상일 경우에는 보다 정밀한 피팅과 장기적인 훈련이 필수다.

보청기 착용 초기에는 다양한 어려움이 동반될 수 있다. 갑작스러운 소리의 유입에 대해 “너무 시끄럽다”, “소리가 울린다”, “어색하게 들린다”는 피드백이 자주 나타난다. 이는 오랜 시간 소리 자극에서 벗어나 있던 뇌가 다양한 청각 신호에 익숙해지지 못한 결과다. 일반적으로는 약 6주에 걸친 점진적인 적응 기간이 필요하며, 처음에는 조용한 환경에서 짧은 시간 착용하는 것부터 시작해, 점차 소음 환경과 착용 시간을 늘려가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이러한 청능 적응 과정에서 전문가의 지속적인 피팅과 관리가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 보청기는 기계적 구조 이상으로 개인의 청력 상태에 따라 세심하게 설정되어야 하며, 주기적인 청력 검사와 소리 조절을 통해 실시간으로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야만 최적의 청취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보청기의 성공적인 착용은 제품 구매로 끝나지 않는다. 오히려 착용 이후의 관리가 청능 재활의 핵심이며, 이 시점부터 진정한 재활의 여정이 시작된다. 이 때문에 보청기 착용 후의 사후 관리는 단순한 ‘A/S’ 차원을 넘어선 청각 기능 회복 프로그램의 일부로 인식돼야 한다.

하나히어링은 전국 20개 센터에서 실이측정(REM), AI 기반 피팅, 환경 맞춤형 소리 설정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정밀 청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각 센터에 상주하는 청각 전문가는 통일된 교육 과정을 수료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청력 상태와 피드백에 따라 맞춤형 상담과 조정을 진행한다. 이러한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은 보청기 착용자의 실패율을 현저히 줄이고, 장기적인 청각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보청기는 ‘삶의 소리를 회복하는 첫걸음’이며, 청능 재활은 그 이후를 완성하는 과정이다. 단순히 다시 들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소리로 삶을 다시 느끼고, 사회적 관계를 회복하며, 일상 속 감각을 되찾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이를 위해서는 초기 착용 이후 변화에 따른 세심한 대응과 전문가의 지속적인 피팅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건강한 청각 생활은 바로 그 꾸준함 속에서 완성된다.

도움말 하나히어링 마포센터 윤태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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