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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배 늘었는데 지방은 뒷걸음…1분기 아파트 거래 양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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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배 늘었는데 지방은 뒷걸음…1분기 아파트 거래 양극화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5-06-20 10:24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전년보다 1만7000건 이상 늘어난 가운데, 증가분 대부분이 서울과 경기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방 다수 지역은 여전히 거래 회복이 더디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양극화가 심화되는 양상이다.

2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12만316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0만5677건) 대비 1만7492건(16.5%) 증가한 수치다. 거래량은 2022년 1분기(8만3184건) 최저치 기록 이후 3년 만에 약 1.5배 수준으로 늘어나며 회복 흐름을 보였다.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한 지역은 서울이다. 서울에서는 1분기 1만7325건이 거래돼 전년 동기(8603건) 대비 8722건(2배 이상) 늘었다. 전체 거래 증가분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다.

서울 2배 늘었는데 지방은 뒷걸음…1분기 아파트 거래 양극화
경기 역시 같은 기간 2만6779건에서 3만4211건으로 7432건이 늘어났으며, 인천은 6556건에서 6963건으로 407건 증가하는 데 그쳤다. 서울과 경기·인천을 합한 수도권 지역의 거래 증가량은 1만6154건으로, 전국 거래 증가분의 92%에 달했다.

반면 지방의 회복세는 미미했다. 울산(615건), 광주(615건), 부산(416건), 전북(401건), 세종(393건), 경남(110건), 대전(77건), 충북(9건) 등에서 거래량이 소폭 늘었지만, 대부분 500건을 넘기지 못했다.

경북은 517건이 줄어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고, 전남(-454건), 충남(-267건), 강원(-246건), 대구(-217건), 제주(-4건) 등도 거래가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서울과 같은 대도시는 학군, 직장 접근성, 생활 인프라 등 고정 수요 기반이 탄탄한 데다, 최근 시세 반등에 따른 ‘바닥론’ 확산으로 매수세가 빠르게 살아나고 있다”며 “반면 지방 중소도시는 인구 유출과 산업 구조 약화 등 구조적인 한계로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3단계 스트레스 DSR’ 규제로 인해 이달 말까지 거래가 집중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는 차주별 DSR 산정 시 모든 대출에 7% 수준의 가상금리를 적용하는 것으로, 실수요자들의 대출 여력이 줄어들 수 있다. 업계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6월 거래량이 다시 한 번 뛸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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