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랑미술제에서 만나는 문수만 작가의 대형작품
현대미술의 흐름을 만나다, 화랑미술제 in 수원 2025 개막
(더파워뉴스=이강율 기자) 2025년 6월 26일부터 30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수원 화랑미술제에 갤러리 자인제노(Gallery ZeinXeno) 대표작가 문수만과 함께 참여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작품은 문수만 작가가 출품한 가로 2m가 넘는 대형 회화작품이다. 이 작품은 놀랍게도 쌀알 약 20만 개를 하나하나 그려 넣은 정교한 구성으로, 압도적인 스케일과 수행적 밀도를 동시에 보여준다.
문수만은 일상의 물질인 쌀을 반복적으로 배열함으로써, 동양적 미감 속에서 ‘무(無)’와 ‘공(空)’, 그리고 ‘질서와 자유’의 조화를 그려낸다. 이 거대한 평면은 단순한 이미지가 아닌, 관념의 공간이자 정신적 풍경으로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갤러리 자인제노는 이번 화랑미술제에서 문수만 외에도 김경민, 김영성, 박정용, 윤병락, 문정태 등 현대미술 주요 작가들과 함께 다채로운 조형 언어를 선보이며 예술의 대중적 소통을 이끌고 있다.
수원 화랑미술제는 올해 104개 갤러리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국내 미술계의 현주소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현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