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대리점 창호 가공·시공(이하 가시공) 품질 강화를 위해 실무 중심 교육을 대폭 확대하고, 본사와 대리점 간 품질협약 제도를 도입하며 소비자 신뢰 구축에 나섰다.
KCC는 최근 프리미엄 하이엔드 창호 브랜드 ‘Klenze(클렌체)’의 가시공이 가능한 프리미엄 대리점 네트워크 ‘Klenze 이맥스 클럽(e-MAX Club)’ 회원사를 대상으로 ‘Klenze 가시공 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맥스 클럽’은 KCC가 창호 가공 기술, A/S 역량, 설비 기준 등을 엄격하게 평가해 인증하는 대리점 프로그램이다. 이 중 ‘Klenze 이맥스 클럽’은 클렌체 제품을 직접 시공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대리점만이 포함되는 프리미엄 인증 네트워크다. 인증을 받은 이후에도 정기적인 재평가와 본사 교육 이수를 통해 자격을 유지해야 하며, 이를 통해 지속적인 품질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아카데미는 ▲클렌체 제품 기능 및 사양에 대한 이론 교육 ▲실제 가시공 시연 및 실습 ▲고객 응대 교육 등 실무 중심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교육은 소규모로 운영돼 참여자들이 다양한 제품을 반복 실습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난이도별 실습을 통해 현장 대응 역량을 극대화했다.
특히 이번 교육은 KCC가 약 3억 원을 투자해 확충한 전용 가공 설비에서 진행돼 실효성을 높였다. 지난해 하루 일정으로 운영됐던 교육을 올해는 이틀로 확대하고, 실습 비중도 대폭 늘려 실무 효과를 극대화했다. KCC는 올해 총 14회의 교육을 실시할 계획으로, 이는 전년 대비 횟수와 시간 모두 확대된 규모다.
KCC는 아울러 대리점과의 ‘품질협약’ 제도도 새롭게 도입했다. 본사와 대리점이 상호 준수할 원칙을 서면화한 품질협약은, 본사는 정품 자재를 공급하고 다양한 지원을 약속하며, 대리점은 정품 자재만을 사용하고 가시공 기준을 준수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KCC는 이를 통해 제조 품질과 시공 품질의 일관성을 확보하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이 이어진 결과, KCC 창호는 최근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한 ‘2025 소비자웰빙환경만족지수(KS-WEI)’에서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소비자 중심의 품질경영과 체감 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이 지속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KCC는 2007년부터 대리점 대상 가시공 교육을 꾸준히 운영해 왔으며, 누적 교육 시간은 1,440시간, 이수자는 3,200명에 달한다. 회사 측은 이러한 교육을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장기적 파트너십 기반의 품질관리 전략으로 보고 있으며, 앞으로도 대리점과의 상생을 위한 현장 중심 경영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KCC 창호사업부장은 “이번 교육은 단순한 제품 설명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무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대리점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창호 품질을 선도하고, 고객 만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