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8월 1일부터 2026년 2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서울박스’에서 ‘MMCA X LG OLED’ 시리즈 첫 전시를 진행한다.
[더파워 유연수 기자] LG전자가 국립현대미술관(MMCA)과 손잡고 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대형 미디어 아트 전시에 나섰다. LG전자는 8월 1일부터 2026년 2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서울박스’에서 ‘MMCA X LG OLED’ 시리즈 첫 전시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미디어 아티스트 추수(TZUSOO) 작가의 대형 설치 미술작품 '아가몬 대백과: 외부 유출본'을 통해 ‘생명과 욕망, 끊임없는 순환’을 주제로 한다. 전시에는 LG전자의 55형 OLED 스크린 88대가 투입돼 두 개의 초대형 스크린월이 구성됐으며, 이를 통해 작가의 디지털 생명체가 생생하게 구현된다.
LG전자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단순한 후원에 그치지 않고, 스크린 설계와 설치 등 제작 전 과정에 걸쳐 작가와 협업했다. 완벽한 블랙과 정밀한 색 표현력을 갖춘 OLED 스크린은 추수 작가의 예술 세계를 한층 몰입감 있게 전달하는 매개체로 기능한다.
LG전자와 국립현대미술관은 지난해 파트너십을 맺고, 3년간 매년 한 명의 작가를 선정해 새로운 시각미를 제안하는 연례 전시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대미술 표현 영역 확장과 디지털 미감의 재정의를 꾀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 활용된 2025년형 LG 올레드 TV는 글로벌 인증기관으로부터 ‘퍼펙트 블랙’, ‘퍼펙트 컬러’, ‘실내조명 환경 화질’ 등 최고 등급의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미술관 같은 밝은 공간에서도 생생한 색감을 유지한다.
LG전자는 ‘LG OLED ART’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적 아트페어 프리즈(Frieze) 참가,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협업 등 예술계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가며 OLED TV를 예술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다.
LG전자 오혜원 MS경험마케팅 상무는 “LG 올레드 TV는 퍼펙트 컬러와 퍼펙트 블랙의 압도적 화질을 통해 ‘예술에 영감을 주고, 예술 애호가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제공하는 디지털 캔버스’라는 브랜드 리더십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