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유연수 기자] 경희대학교의료원 의과학문명원은 지난 6일 동대문구가족센터와 함께 올해 세 번째 정기 치과진료봉사를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됐으며, 총 59명의 지역 주민이 무료 진료를 받았다.
이번 봉사는 경희대치과병원, 경희대 기독치과봉사단(CDSA), 지역사회가 협력해 다문화가정과 의료 사각지대를 돕기 위한 공공의료 활동으로 마련됐다.
임현준 CDSA 회장은 “꾸준히 찾아주시는 주민들이 있어 봉사팀에 대한 신뢰와 책임감을 더욱 실감한다”며 “이제는 일회성이 아닌 지역사회 속 지속 가능한 돌봄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봉사에는 김성훈 경희대치과병원 교수(바이오급속교정센터장)를 비롯해 김대현·이채유 수련의가 참여했다. 김 교수는 “비가 오는 날씨에도 많은 주민이 찾아와 봉사활동의 필요성을 다시 느꼈다”고 전했다. 김대현 수련의는 “세대를 잇는 공공의료 현장이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있다”고 했고, 이채유 수련의도 “진료와 교육, 나눔이 함께하는 경험이 의료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형래 의과학문명원 원장은 “단순 반복이 아닌 지역사회와의 약속을 이어가는 과정”이라며 “정기적이고 체계적인 의료봉사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미영 동대문구가족센터장은 “치과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지역 복지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경희대의료원과 동대문구가족센터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협력을 통해 치과진료를 포함한 다양한 의료복지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