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바닥민심’ 전통시장 찾은 김정희 전남도의원
“주민 의견 듣고 애로 민원 해결하는 정치인 목표”
‘교육물품 공유 활성화 조례’ 대표발의안 ‘큰 울림’
지역곳곳 누비며 서민·약자 보듬는‘생활정치 실현’
▲김정희 전남도의회 의원(사진)은 시민들의 삶과 가장 밀접한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지역 곳곳을 누비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김 의원은 지난 6일 순천 전통시장에서 민심을 살핀 후 더파워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의정 활동을 돌아보고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더파워뉴스 손영옥 기자)
[더파워 호남취재본부 손영욱 기자] 추석을 6일 앞둔 30일 순천시 웃장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장에서 서민 물가를 살피며 시장 상인들을 위로하는 김정희 전남도의원(민주, 순천3·교육위원장)을 만났다. 명절을 맞아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을 살피는 김 의원의 모습은 ‘생활정치 실현’ 그 자체였다.
그는 농수축산물 및 가공식품의 판로 확대를 위해 전남도 온라인쇼핑몰 ‘남도장터’ 활성화를 견인하며 지역발전에 이바지 했다. 아동과 노인, 장애인 이동권을 위한 특별교통수단 확대 등 보건복지 증진을 위한 다각적인 활동도 펼쳤다.
교육위원장으로서 미래 전남교육의 비전을 제시하는 ‘전남교육가족과의 미래교육 대담회’를 운영하며 교육 현장과 직접 소통하고 있다. 특히 대표 발의한 '전남도교육청 교육물품 공유 활성화 조례' 제정은 매우 획기적으로 전국 확산이 예상된다. 도교육청 감사에서는 총 88건의 시정·개선·권고하며 큰 울림을 줬다.
▲김정희 전남도의회 교육위원장이 순천 전통시장에서 진행된 장보기 행사에 참여해 서민 추석물가를 살피며 상인들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전남도의회 제공)
다음은 김정희 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다.
추석 장터 바닥민심 경청…시민·상인들 박수
△ 장터 곳곳을 돌며 바닥 민심에 귀 기울이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에 시장을 찾은 시민과 상인들이 박수를 보냈다. 서민의 삶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문제에 대한 깊은 고민과 실천 의지로 보여지는데 전통시장을 찾은 소감은?
- 우리 전통시장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곳이 아니라 세대와 세대를 이어주는 삶의 이야기와 정(情)이 담긴 공간입니다. 경제가 함께 살아나기 위해서는 현장을 지키는 분들의 노력이 가장 소중하기에 전통시장을 찾았습니다. 단순히 명절을 앞둔 소비 촉진의 자리를 넘어서 도민의 삶이 더욱 윤택해지고, 단 한 분의 소외되는 주민이 없도록 노력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시금 다지게 됐습니다.
지역 곳곳 누비며 작은 불편도 놓치지 않아
△ 시민들의 삶과 가장 밀접한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오늘도 지역 곳곳을 누비고 있다. 초선 시절부터 변함없이 시민들의 작은 불편함도 놓치지 않고 해결하며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 그 외 지역 현안 해결 사업이 또 있는가?
- 주암면 비룡리 아스콘포장 공사, 삼거동 풍치마을 진입로 가드레일 설치, 석현동 조비길과와룡동 미끄럼방지포장 등이 있습니다. 삼거동 풍치마을 배수로 정비, 가곡동 초소정비, 동외동 북부시장 전선환경정비사업 등의 지원사업이 있습니다.
교육지원사업으로 순천남초 BTL 개축 공사 90억원, 순천북초 BTL 개축 공사 83억원, 순천성동초 그린스마트스쿨 공사 180억원, 순천용당초 교실 증축공사 128억원, 순천매산중 개축 공사 113억원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지역구 주민 애로사항 챙기는 ‘민원 해결사’
△ 지역구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심혈을 기울여 돕는 일꾼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일환이네요?
- 꼭 그런 것만이 아닙니다. 순천시민의 민의를 대표하는 도의원으로 소임을 다 했을 뿐으로 지역을 특정하지 않고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비단 가곡동 신영아파트 뿐 아니라 시설환경개선사업으로 ▲옥천동 옥천파크빌, 옥천현대아파트 ▲석현동 향림현대1·2차 아파트, 석현동 삼풍미주아파트 ▲동외동 선미중앙하이츠 ▲매곡동 매곡삼풍그린1차아파트 ▲용당동 대주피오레아파트, 유토파인빌, 삼성아파트 ▲가곡동 양우내안애아파트 ▲매곡동 진성맨션 ▲행동 남일맨션아파트 등 16곳이 전남도의 지워을 받았습니다.
▲전남 순천시 가곡동 입구에 “존경하는 김정희 도의원님” 현수막이 내걸려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더파워뉴스 손영옥 기자)
“존경하는 김정희 의원님 감사합니다” 현수막 △ 순천시 가곡동 입구에 “존경하는 김정희 도의원님 감사합니다”라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입주자 대표회의 일동 명의로 “신영아파트 입주민들을 위해 헌신적인 ‘큰마음’으로 도비지원금에 힘써 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라고 적혀 있던데?
- 자랑거리가 아닌데 부끄럽습니다. 순천시 가곡동에 소재한 노후 아파트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드리기 위해 아파트 시설환경과 경로당 지붕 시설 보수에 소요된 비용을 전남도에서 지원토록 돕는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순천지역 학교, 78건 예산 90억 지원 △ 다양한 교육지원사업으로 순천시 관내 일선학교들이 큰 수혜를 얻었다는데?
- 네. 순천용당초 석면 제거, 운동장조성공사비 등 6건에 19억 5000만원, 순천북유치원 GHP배출가스저감장치 설치 1100만원, 순천북초 교육시설안전 인증 등 2건 880만원, 순천남초 샌드위치패널 해소 등 4건 1억121만원, 순천성동초 샌드위치패널 해소 등 3건 1억394만원, 순천삼산초 급식실 환기개선 등 5건 6억1840만원, 순천향림초 관사보수 8240만원, 순천향림중 CCTV교체 등 4건 2억9157만원, 순천세빛중 운동장조성 등 6억4633만원, 순천매산중 공간재구조화 등 9건 8억4195만원, 순천여고 양궁훈련장증축 및 보수 등 5건 10억7020만원, 순천팔마고 LED 교체 등 4건 1억562만원, 순천매산고 전기시설보수 등 1억8068만원, 순천매산고 체육관누수보수, 역사교실구축 등 12건 16억7075만원, 순천매산여고 급식실환기개선 등 4건 9억7177만원, 순천효산고 스프링클러, 실습실보수 등 6건 억7980만원 등입니다.
“이웃의 어려움 외면 않는 낮은 자세” △생활 밀착형 정치에 대해 소중히 여긴다고 알려져 있다. 주민들과의 소통을 매우 중요시 여기는데 특별한 소통 방식이 있는가?
-생활 밀착형 정치는 어렵지 않습니다. 삶의 터전에서 이웃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는 자세입니다. 주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작게는 주차 문제에서 숙원 사업 같은 작지만 중요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민들의 작은 애환을 공감하고, 그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것이야말로 지방자치의 근간이자 지방의원의 가장 중요한 소임이라고 여깁니다.
그리고 소통은 권위를 내세우기보다 언제 어디서나 주민들 입장에서 생각하며 대화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비결은 없고 가장 빠르게 결과를 회신하는 ‘피드백’이 제 신조입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중간 진행 상황과 가능 여부를 반드시 알려드립니다.
지역 맞춤형 교원 양성…교육격차 해소
△ 지역구의 교육 현안 해결과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 1년간 달성한 대표적 성과는 무엇이 있는가?
- 지역구인 순천시 내의 학교나 전반적인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해서 노후 학교 시설 개선, 미래형 학습공간 조성, 통학환경 안전대책 마련 등에 주력했습니다. 그리고 교육위원장을 맡으면서 전남 전역의 학생과 교육가족이 모두 제 지역구라는 책임감으로 임해 왔습니다.
지난 1년간 미래인재양성을 위해 2030교실 구축,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 조례 전부 개정,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 설치와 정례화, 청렴도 향상과 부패 행위 방지 조례 제정, 특수지근무수당 등급 조정 재검토, 교육위원회 현장 방문과 미래교육 대담회 등을 추진해 왔습니다. 앞으로는 2030교실 확대, 교원 기초정원제 도입, 지역 맞춤형 교원 양성으로 교육격차 해소에 주력하겠습니다.
‘교육물품 공유 활성화 조례’ 예산 절감 효자 △ 김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남도교육청 교육물품 공유 활성화 조례'가 최근 제393회 전라남도의회 임시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 제정은 단순히 물품 관리 차원을 넘어, 친환경·참여형 공유교육 문화를 제도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이번 조례는 도내 공립학교와 교육기관에서 사용되는 교육물품의 활용도를 높이고 순환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기본계획 수립, 정보 시스템 구축, 공유지원센터 설치 등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학교 통․폐합 등으로 인해 불용처리된 교육물품이 공유지원센터를 통해 이를 필요로 하는 다른 학교 교육현장에서 다시 쓰일 수 있도록 하여 예산 절감과 환경 보호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로 학교 통․폐합이 늘어나는 현실에서 이번 조례를 통해 고가의 교육물품을 학교 간에 공유하고 순환시키면 학생들은 필요한 교육물품을 더 많이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아울러 학교는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더불어 폐기물 발생을 줄여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학생들은 물품을 아끼고 함께 쓰는 과정에서 ‘환경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직접 배우게 될 것입니다.
인구소멸 위기 지역 특수성 반영 필요
△ 농어촌 학교가 인구소멸 위기 속에서 학력 향상과 지역 특수성 반영의 성과를 동시에 달성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극복 방안이 있다면?
- 농어촌 소규모 학교의 학력 향상과 지역 특수성 반영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존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합니다. 저는 온·오프라인 수업이 언제나 막힘없이 운영될 수 있는 수준의 디지털 교육환경을 우선적으로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기반으로 학생 개별 맞춤형 학습과 전 세계 우수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는 전남형 미네르바스쿨 모델을 도입·확대해야 합니다.
또한 교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 지역 특화 진로교육, AI 기반 학습플랫폼 활용을 체계화해 학습격차를 줄이고 학습동기를 높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울러 다문화·소규모학교 지원과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을 강화해 농어촌 교육이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지자체-교육지청-지역’ 유기적 협력해야
△ 학령인구 감소, 교원 정원 감축으로 인해 전남교육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같은 고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구책 뿐만 아니라 ‘지자체와의 협력 체제 구축’이 절실하다.
- 학령인구 감소와 교원 정원 감축은 전남뿐 아니라 전국 교육계가 직면한 중대한 과제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가장 중요한 해법 중 하나는 지자체와의 실질적 협력 체제 구축입니다. 교육청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는 인구·정주·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교육과 행정, 지역사회가 함께 움직여야 합니다.
지난 1년간 22개 시·군 교육장들께서 지역 특색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발굴·운영하고 지자체와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해 오신 점은 공감이 되나 앞으로는 교육지원청과 지자체 간 교류 및 협의체를 강화하고, 지자체 교육경비의 추가 지원 확보 방안을 적극 강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발전 특구로 아직 지정되지 않은 5개 지역은 지역사회, 산업 등과 연계한 특화 프로그램을 만들어 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미 지정된 곳은 특구를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지자체와 협조가 필요합니다. 의회 차원에서는 ‘지방자치단체-교육지원청-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전남형 교육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적극적인 대비를 위해 소통 채널을 구축하여 확대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김정희 전남도의회 김정희 교육위원장이 전남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의회제공)
IB교육, 입시정책과 괴리 깊은 검토 필요 △ 전남에서도 미래 교육 프로그램으로 IB교육(International Baccalaureate)을 도입할 예정인데 향후 IB교육의 전망은?
- 전남의 IB 교육 도입은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평가방식 변화, 학생 중심 교육과정 강화라는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미래형 교육전략입니다. IB는 지식 암기를 넘는 비판적 사고력, 자기주도 학습역량, 글로벌 시민의식 함양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전남교육이 지향하는 ‘학생 개별화 중심 교육’, ‘글로컬 교육’과 방향이 일치합니다.
IB의 핵심은 사고력 중심의 평가 방식에 있습니다. 단답형 정답이 아닌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설명하고, 논리적 글쓰기와 발표, 프로젝트 기반 수행과제가 중심이 되며, 이는 곧 대학에서 요구하는 고차원적 학습 역량과도 직결됩니다. 따라서 전남에서도 IB 도입은 단순히 프로그램 추가가 아니라 평가 철학의 구조적 전환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큽니다.
다만, 공정성과 객관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제도 도입은 실패할 수 있습니다. 학생의 개별 수행 결과물을 일관되고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체계, 그리고 학생, 학부모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평가 신뢰성이 전제돼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AI 기반 논술형 평가 시스템, 디지털 채점 시스템, 평가자 간 공동채점 체계, 전국 단위의 인증 평가자 풀 구축 등이 필요합니다.
결국 전남의 IB 교육은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전남형 미래교육 체계’를 구축하는 전략적 선택이며, 단순 수업 방식의 변화가 아닌 교육 전반의 사고방식과 평가 철학을 바꾸는 과정으로 추진되어야 합니다.
“교육발전특구, 지자체와 긴밀한 협력”
△ 최근 열린 제393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교육발전특구 사업이 보여주기가 아닌 실질적 성과가 나올수 있도록 지자체와 긴밀한 협력을 지적했다.
- 전남도교육청 산하 21개 교육지원청(장흥군 제외)은 각시군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특성을 살린 다양한 교육발전특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학생들의 학습 기회를 확대하고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그러나 일부 사업이 보여주기식 행사나 단발성 프로그램에 치우쳐 지속가능성과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역 실정에 맞게 설계되어야 하며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체계적인 사업 기획과 성과 관리가 반드시 뒤따라야 합니다.
무엇보다 학부모와 학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라며 “교육지원청과 본청의 역할을 분명히 하고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합니다. 21개 교육지원청이 각 지자체와 협력 관계를 균형 있게 이끌고, 사업 과정에서 불필요한 중복과 예산 낭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교육발전특구가 전남형 지역교육혁신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본청 차원의 지원체계도 촘촘히 마련하겠습니다.
AI 신뢰법·윤리 가이드, 실질적 도입 비판
△ 전남도의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AI 중심의 미래 혁신 전략 추진의 미비점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 전남도의 정보화 기본계획은 5대 전략, 20대 과제가 명확히 설계돼 있으나, 2025년 시행계획은 연속성과 통합성 없이 단년도 과제 나열에 그치는 등 전략과 미래지향성이 뚜렷하지 않습니다. 특히, AI·데이터 기반 행정, 디지털 포용, 미래형 기술 도입 등 주요사안이 여전히 부서별 사업 위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2026년 시행되는 ‘AI 신뢰법’에 맞춰 AI 윤리, 고위험 AI 선별, 영향평가, 이용자 권리 등 핵심 원칙이 전남 정책에는 직접적으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어 윤리·보호 기준 강화와 민관 협력 체계 구축 등의 대응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특히 AI의 시대에는 기술도 중요하지만, 도민의 권리보장, 디지털 포용, 사회적 신뢰가 무엇보다 중시돼야 하며, 전남이 사람 중심의 미래 선도 지방정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전략 재정립이 필요합니다.
▲김정희 전남도의회 교육위원장이순천사랑노인복지시설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관자와 노인들을 위로했다 (사진=전남도의회제공)
늘봄학교, 방과후 영어·컴퓨터·미술·체육 △ 정부 주도로 추진하고 있는 늘봄학교 정책은 지역별 특색을 살린 전남형 늘봄학교 모델 개발을 통해 상향식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의회차원에서의 현행 늘봄학교 방향은?
- 먼저, 방과후, 돌봄, 늘봄 등 언어적인 개념정리가 필요합니다. 방과후는 영어, 컴퓨터, 미술, 체육등 1주일에 정해진 횟수만큼 내돈을 내고 배우는 프로그램입니다. 또, 돌봄은 특정 자격이 되는 아이들만을 대상으로 해서 정규 수업이후 17시부터 학교에서 무상으로 해주며, 방과후와 돌봄을 하나로 통합해서 운영하는 형태로 정규수업외에 다양한 교육+돌봄 자원을 연계한 종합프로그램입니다.
올해부터 초2학년까지 확대 운영되는 전남형 늘봄교실은 지역별 특색을 살린 전남형 늘봄학교 모델 개발을 통해 집행부와의 소통하고 상향식으로 추진 될 수 있도록 제안해 나가겠습니다. 시기적으로 늘봄학교는 밑에서부터 위로 올라가는 사업이 아닙니다. 이제 돌봄과 양육과 보육 등 교육의 문제인데 약간 다른 차원 있습니다.
'2030 교실' 구축…일선학교 교육력 제고
△ 전남교육청이 역점 추진 중인 미래교실 수업의 대전환을 이끌어 갈 '2030 교실' 구축 사업에 해 설명해 달라.
- 교육현장 중심의 2030 교실·수업 모델을 개발해 전남 학교의 교육력을 높이고 '2030 교실'을 브랜드화해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 2030 교실 구축·운영 계획의 주요 방향은 △미래교육 대비 △학교 중심 △통합 구축 △브랜드화 네 가지로 요약됩니다.
전남교육청이 만들어가고자 하는 2030 교실의 표준 모델은 △개인별 맞춤형 학습이 가능한 교실 △공간의 제한이 없는 교실 △언어의 장벽이 없는 교실 등입니다. 특히 수업 모형은 수업자에 따라 그 방향성이 무궁무진한 만큼 교사가 제안하는 개인별 특화모델을 개발하는 데도 주력하게 됩니다.
특히 많은 교사들이 2030 수업 연구·개발에 참여하고 그 성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수업나눔 콘서트', 수업 모델 브랜드화, 출판 콘텐츠 제작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전남교육청은 현재 추진 중인 AI·빅데이터 플랫폼과 연동해 2025년부터 매년 100개씩의 2030 교실을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주민에게 신뢰 받는 머슴으로 남고 싶다“
△끝으로 이제 임기가 1년도 남지 않았습니다. 앞으로의 의정활동 방향과 시민들에게 드리고싶은 말씀이 있다면.
-지난 3년여간 믿고 지지해주신 시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진심으로 주민의 편에 서서 발로 뛰는 머슴으로 남고 싶었는데 부족한 점 죄송하게 여깁니다. 남은 임기 동안 다른 목표를 제시하기 보다 오직 우리 주민들의 삶을 보듬는 의정활동에만 전념할 것입니다.
가장 큰 바램은 주민들에게 내세운 공약을 빠짐 없이 완수하여 약속을 지키는 것입니다. 국회의원도 100% 공약 실천은 힘들다고 하는데 지방의원으로서, 유권자와의 약속을 꼭 지키는게 목표입니다. 쉽지는 않지만 매니페스토 역사에 ‘공약 100%를 완수한 지방정치인’이자 주민들에게 신뢰 받는 한 시민으로 인정 받는 것이 남은 임기의 목표입니다. 진심은 언젠가 밝혀지고 통한다는 신념으로, 주민들을 섬기며 실질적인 힘이 되는 일꾼이 되도록 마지막까지 혼신을 다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