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유연수 기자] 앱티스는 17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주관하는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 수출지향형 사업에 선정돼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AI 기반 다중오믹스 분석을 통한 Enhertu 내성 극복용 Novel MOA Payload 발굴 및 위치선택적 단일·다중 약물 접합 기술 기반 고형암 치료용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 개발’로, 앱티스가 주관하고 온코크로스 및 경북대학교 연구팀이 참여한다. 과제 기간은 올해 9월부터 2029년 8월까지 총 52개월이다.
앱티스는 항체와 약물을 연결하는 링커 기술 분야에서 독자적인 3세대 ADC 링커 플랫폼 ‘앱클릭(AbClick®)’을 개발해왔다. 해당 기술은 항체 변형 없이 특정 위치에 약물을 선택적으로 접합할 수 있어 차세대 ADC 제작에 유리하다는 강점이 있다.
공동 연구기관인 온코크로스는 AI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RAPTOR AI™ 등 다중오믹스 분석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과제에서는 신규 작용기전 발굴과 최적 페이로드 조합 예측을 담당하며, 경북대학교 연구팀은 내성세포주 및 종양조직 확보, 효능·독성 평가 시스템 구축을 맡는다.
앱티스는 자체 플랫폼을 활용한 ADC 제작, 물질 생산, 품질평가 및 pre-IND 데이터 확보를 진행하며, 온코크로스와의 협력을 통해 HER2 표적 기반 치료제들의 내성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항암제를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앱티스 관계자는 “이번 국책과제 선정은 회사의 기술력과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온코크로스와 협력해 혁신적인 차세대 신약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