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은 지난 24일(월) 경상남도 하동군과 사내벤처에서 탄생한 음료 브랜드 '엘:보틀(L:Bottle)'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롯데홈쇼핑 김재겸 대표, 하동군 하승철 군수)
[더파워 이설아 기자] 프리미엄 건강음료 브랜드 개발을 위해 롯데홈쇼핑이 지방자치단체와 손잡았다. 롯데홈쇼핑은 하동군과 음료 브랜드 ‘엘:보틀(L:Bottle)’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은 지난 24일 하동군청에서 진행됐으며, 양측은 ▲하동 말차 우선 공급 ▲‘엘:보틀’ 음료 공동 개발 ▲국내외 유통망 확대 ▲공동 마케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롯데홈쇼핑의 상품 기획력과 유통망, 하동군의 말차 원료 경쟁력이 더해지면서 원료 안정성과 지역 농가 소득 확대, 말차 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엘:보틀’은 롯데홈쇼핑 사내벤처 공모전에서 탄생한 프리미엄 건강음료 브랜드로, 휴대성과 라이프스타일 기반 건강 루틴 완성을 콘셉트로 개발됐다. 라이프스타일 MD 2명의 아이디어를 1년여 개발 과정을 통해 사업화했고, 첫 제품 ‘스파이크 제로’는 국내산 말차·인도산 바나바잎·이탈리아산 애플사이다비니거 등 100% 유기농 원료를 사용해 차별화했다. 영양제를 음료와 함께 섭취할 수 있는 독창적 용기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스파이크 제로’는 연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며, 이후 편의점·H&B스토어 등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도 추진된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사내 임직원의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으로 이어져 프리미엄 건강음료 브랜드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하동군과 협업을 바탕으로 고품질 말차 제품 개발을 가속화하고 현대인의 건강 니즈를 충족하는 혁신적 음료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