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우이천 일대서 신라면 40주년·글로벌 슬로건 강조
[더파워 이설아 기자] 서울 도심 야간축제가 K라면과 결합한 브랜드·관광 홍보 무대로 확장되고 있다. 농심은 내년 1월 4일까지 서울 청계천과 우이천 일대에서 열리는 ‘2025 서울빛초롱축제’에 참가해 K라면의 글로벌 위상을 알리는 조형 작품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농심은 청계천 장통교에서 삼일교 사이 전시공간에 ‘농심이 펼치는 꿈’을 주제로 조형물을 전시한다. ‘너구리’ 등 농심 대표 캐릭터들이 한데 어우러진 작품을 배치해 관람객에게 포토존과 야간 볼거리를 동시에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내년 신라면 출시 40주년을 앞두고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협업한 높이 5m 규모 대형 신라면 패키지 조형물을 특별 제작했다. 농심은 이 조형물에 ‘인생을 울리는’ 신라면의 브랜드 가치와 새로운 글로벌 슬로건 ‘Spicy Happiness In Noodles’를 시각적으로 구현해 한국을 대표하는 라면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부각할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국내외 관람객의 발길이 모이는 서울빛초롱축제에서 K라면의 글로벌 위상과 신라면의 새로운 글로벌 슬로건을 알릴 계획”이라며 “서울의 밤을 밝히는 이번 작품을 통해 관람객에게 연말연시 뜻깊은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7회를 맞는 서울빛초롱축제는 ‘나의 빛, 우리의 꿈, 서울의 마법’을 주제로 개최된다. 지난해 약328만명의 관람객이 찾았으며, 올해도 400점이 넘는 조형물과 미디어아트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농심은 지난 축제에서 ‘라면 놀이동산’을 주제로 참가해 SNS 사진 촬영 명소로 인기를 모았고, 관람객이 뽑은 ‘가장 인상 깊은 조형물’ 2위에 선정된 바 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