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선보, 수출 5천만불 성과 쾌거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친환경 에너지 기업 SB선보가 ‘2025 부산 무역의 날’ 전수식에서 ‘5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글로벌 수출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영업본부 김희태 책임은 해외 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훈했다.

SB선보는 LNG 연료공급시스템(FGSS), LNG HP·LP 컴프레서, 극저온 배관 모듈 등 고부가가치 친환경 기자재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을 확대해 왔다. 2024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직·간접 수출액은 6천만 달러에 달하며, 전년 대비 160%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회사는 국내 조선소와 협력한 ‘유닛 패키지’ 기반 모듈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LNG·메탄올·암모니아 등 차세대 친환경 연료 시스템 개발을 지속해 왔다. 글로벌 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수요 증가로 SB선보의 장비는 아시아와 유럽, 중동 등 주요 시장으로 수출이 확대되고 있다.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김희태 책임은 14년간 LNG 운반선과 이중연료추진선, 해양플랜트 분야 기술영업을 수행하며 신규 해외 프로젝트 발굴과 국산 장비 적용 확대에 기여해 왔다. 김 책임은 “수출을 이끄는 기업과 인재를 격려하는 무역의 날에 상을 받게 돼 뜻깊다”고 밝혔다.

서재욱 SB선보 부사장은 “친환경 선박 기술은 세계 시장이 요구하는 미래 가치”라며 “대한민국 조선·해양 산업의 기술력을 알리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SB선보는 앞으로 LNG, 탄소포집, 수소 생산 등 친환경 기술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영역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승렬 더파워 기자 ott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