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부산시가 올해 창업지원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부산시와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은 16일 부산롯데호텔에서 ‘2025년 부산시 창업지원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 대표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성장단계별 포에스(4S) 창업지원사업’과 ‘부산대표 창업기업 지원사업’의 연간 성과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기술창업기업의 투자 유치와 글로벌 진출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올해 창업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성과보고회는 ‘B-Startup Day Beyond 2025’를 슬로건으로, 본 행사에 앞서 수도권 투자자 밋업과 글로벌 교류 간담회 등 부대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이를 통해 지역 창업기업의 투자 연계와 해외 네트워크 확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본 행사는 오후 4시부터 유니콘 기업 특강, 연간 성과보고, 우수 창업기업 표창, 우수기업 사례 발표,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된다.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데브디㈜, ㈜씨라이프사이언스랩, ㈜벰로보틱스, ㈜마리나체인 등 4개 기업 대표가 표창을 받는다. 이 가운데 벰로보틱스와 마리나체인은 사업 추진 우수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퓨리오사에이아이 백준호 대표의 특강과 투자자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기업의 성장 동력과 도전 과제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한편 부산시는 올해 두 창업지원사업을 통해 총 153개 사를 선정해 역량진단, 입주공간 제공, 교육·컨설팅, 사업화 자금 및 기술지원 등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실시해 왔다. 특히 누구나 창업 진단을 받을 수 있는 ‘창업온(ON) 패키지’를 신설해 예비창업자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
부산시 관계자는 “창업전담기관 출범 원년을 맞아 지역 창업기업이 투자와 시장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에 뿌리내린 창업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