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부산진구가 주민 참여형 문화정책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부산진구는 지난 23일 강원도 원주시 상지대학교에서 열린 ‘2025 매니페스토 문화정책 콘체르토’에서 문화거버넌스 구현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해 전국 기초자치단체의 문화정책 우수사례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85개 기초자치단체가 제출한 160개 사례를 대상으로 서면심사와 현장발표를 거쳐 수상기관을 선정했다.
부산진구는 부산진문화재단의 ‘문화공론장과 찾아가는 예술마차를 통한 협치 문화거버넌스’ 사례를 발표해, 부산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해당 사례는 주민이 정책 논의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지역 축제를 기획·실행하는 주민 참여 기반 문화거버넌스 모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산진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주민과 행정이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정책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주민이 주체가 된 문화정책의 성과가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한 문화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