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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춘 LG화학 사장 “파부침주 각오로 혁신…가장 강한 회사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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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춘 LG화학 사장 “파부침주 각오로 혁신…가장 강한 회사 만들 것”

유연수 기자

기사입력 : 2026-01-05 09:41

AI·공급과잉·지정학 리스크 속 3대 과제 제시…혁신·선택과 집중·AX·OKR 강조

LG화학 CEO 김동춘 사장
LG화학 CEO 김동춘 사장
[더파워 유연수 기자] AI 확산과 공급 과잉, 지정학 리스크가 겹치며 글로벌 화학 산업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LG화학이 ‘파부침주(破釜沈舟)’ 각오로 사업 재편과 일하는 방식 혁신에 나선다. LG화학은 김동춘 사장이 신년사에서 혁신적 접근, 선택과 집중, AX·OKR을 3대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가장 강한 회사로 변화하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고 5일 밝혔다.

김 사장은 “최근 기술과 경쟁 환경의 변화는 과거의 주기적 등락과는 다른 차원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며 “AI가 촉발한 반도체·로봇·자율주행 시장의 변화, 공급이 수요를 압도하는 구조적 불균형, 지정학적 이슈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로 새로운 경쟁자의 등장과 기업 순위의 급변을 목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전통적인 수준의 변화 대응만으로는 부족하다며 “혁신적 접근”을 첫 번째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과 관련해 “2~3년 시황 개선에 흔들릴 것이 아니라 10년, 20년 뒤에도 경쟁 우위를 유지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단기 유행을 좇는 식의 의사결정을 경계했다. LG화학이 지향해야 할 사업으로는 기술 장벽이 높고 고객 밀착도가 높은 고수익 영역을 꼽으며, “이들 사업에서 일시적 성과가 아니라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혁신 과제의 성공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과제로는 “선택과 집중”을 들었다. 김 사장은 “LG화학은 신사업 추진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자원과 역량이 분산된 측면이 있었고, 어려운 사업 환경 속에서 투자와 육성을 충분히 하지 못한 부분도 있다”고 자평했다. 그는 전략적 우선순위를 명확히 하겠다며 “미래를 위한 초기 단계 투자(Seed)는 이어가되, 전략에 부합하지 않는 부분은 과감히 조정하고 한정된 자원을 핵심 경쟁우위 기술(Winning Tech) 과제와 핵심 신사업 분야에 집중해 성공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세 번째로는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꼽고, AX(인공지능 전환)와 OKR(Objectives & Key Results)을 전사 차원의 도구로 삼겠다고 예고했다. 김 사장은 “현장에서는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Quick Win)를 내 혁신을 가속화하겠다”며 “영업·생산·개발 전 부문에 에이전트형 인공지능(Agentic AI)을 전격 도입해 고객 가치 제고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OKR을 통해 전 조직이 남들과 비슷한 수준이 아닌 보다 도전적인 목표를 추진해야 한다”며 “모든 구성원이 부서 간 협업조직(Cross Functional Team)이 돼 치열한 논의와 몰입으로 혁신 속도를 끌어올리자”고 주문했다.

신임 CEO로서의 각오도 밝혔다. 김 사장은 “변화의 시간이 우리에게 얼마나 남아 있는지, 우리는 어느 정도의 속도로 추진할 수 있을지 고민해봤을 때 매우 절박한 상황임은 분명하다”며 “전 임직원이 스스로 물러설 길을 없애고 결사항전의 의미를 담은 ‘파부침주’의 결의로 임한다면, 이번 큰 변화를 우리의 혁신 방식으로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LG화학만큼 큰 변화를 겪어온 조직도 드물 것”이라며 “우리에게 남아 있는 저력을 믿고 서로를 믿고 의지하면서 자부심을 느끼는 LG화학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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